'어아'라는 말은 기뻐서 노래하거나 여럿이 힘을 합쳐야 할때 부르는 감탄사입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말 중에는 여기에서 갈라져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어야,어야디야,어여차,어야둥둥 등 얼마든지 있습니다.
어야 노래는 단군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특히 나라의 큰 행사나 제천의식 같은 데서 반드시 불렀다고 합니다.
고구려에서는 광개토개왕이 군사를 싸움터에 내보낼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르게 하여 사기를 북돋았다고 합니다.
어야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아어아!우리의 거룩한 임금,그 큰 은덕 우리 모두 영원토록 잊지마세.
어아 어야!선한 마음은 큰 활이 되고,악한 마음은 과녁일세.
우리온겨레는 활시위같이 바른 마음 곧은 살같이 한마음일세.
어아 어아!우리 온 겨레는 큰활 하나로 수많은 과녘을 뚫고 보니,악한 마음은 끓는 물 같은 선한 마음 속에 떨어잔 한 덩어리 눈일세.
어아어아!우리겨레 활같이 굳은 마음,배달나라 영광일세.
영원토록 큰 은덕 내리시는 거룩한임금,거룩한 임금.
옛우리말로 된 원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야어아,나리한배검 가미고이 배달나라 나리다모 골잘너나 도가오소.
어아어아,차마 무가하라다시 거마무니셜데나라 나리골잘다모 한라두리 온차무구셜하니 미무온다.
어아어아,나리골잘다모 한라하니 무리셜데부리야 디미온 다 차마무니하니 유모거마무다.
어아어아,나리골잘다모 한라고비온다 배달나라 달이 하소 골잘너나가미고이 이 나리한배검 나리한배검.
<단군세기><규원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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