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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의 명물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전격 철거를 아쉬워하며
 tlstkdrn  | 2016·07·04 17:45 | 조회 : 746
보문산의 명물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전격 철거를 아쉬워하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신상구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지난 1967년 10월 3일 신선도 백원(白源) 김백룡(金白龍) 지도법사가 주도하는 종교연합평화의회가 종교간의 화합,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건립한 6층 철탑이다.  
    해발 457m의 보문산 북쪽 기슭 야외음악당 우축의 산봉우리에 우뚝 솟아 있었던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사시사철 보문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전의 명물이었다. 그런데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지난 2016년 6월 9일부터 6월 14일까지 6일간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전격 철거함으로써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원방각으로 건축되어 역사적 의미가 큰데, 김백룡 지도법사가 1994년 의문사한 이후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10여 년 전에 김백룡 지도법사 가족이 6억에 매도하려고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도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런데 김 법사의 후손과 제자들이 대전에 여러 명 거주하고 있고,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도 거의 관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흉물로 전락한지 오래되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었다.
    보문산청심등대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인 충청문화연구소 신상구(辛相龜, 66세) 소장은 2014년 6월 초 대전일보 최신웅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시유지에 종파를 뛰어넘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건립된 상징물인데 이미 흉물로 전락해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붕괴되기 전에 관련 기관이 서둘러 보수하고 철저히 관리해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에 대해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개인 사유물이고 또 종교와 관련된 상징물이라 지자체에서 지금까지 관여하지 않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등산객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그런데 자치단체와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이제까지 중구청과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에게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보수와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는 한편 나름대로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주마다 힘들게 오르내리며 관리해 온 보문산청심등대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4개월 전에 일방적으로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의 철거 결정을 하고 김백룡 지도법사 유가족들에게 보상을 해준 다음 2016년 6월 14일 전격적으로 철거해 버려 원성을 사고 있다.
     2016년 6월 12일 오후 충청문화연구소 신상구(辛相龜, 66세) 소장은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일방적으로 전격 철거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이 위치해 있던 곳에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대전을 상징하는 멋진 전망대(보문산타워)를 새로 세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왜냐하면, 보문산의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고, 풍수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무궁화꽃봉우리 형상을 하고 있어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망이 좋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은 김백룡 지도법사가 이 땅에 국조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직접『천부경원전』을 저술하고 해설교육과 선기도법(仙氣道法)을 수련하면서 5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한 역사적인 명소이었기에 전격 철거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전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와 근현대 건축물들이 하나 둘 사라져버려 정말로 안타깝고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박용래 시인의 고택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정훈 시인의 창작 공간이었던 고택도 지금 매도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하여 지금 대전문협(회장 권득용)이 정훈 시인 대흥동 고택을 지키기 위해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내고, '정훈 선생 고택 살리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문화와 근현대 건축물들이 일단 사라져버리면 원형 그대로 복원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철거보다는 유지 보수하는 방향으로 문화재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청심등대세계평화탑을 설계한 채수황(蔡洙凰, 79세) 건축설계사의 증언에 의하면, 약 3천만 원이면 원래의 모습으로 보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치단체와 보문산공원관리사업소가 건축전문가나 보문산청심등대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많은 철거비용을 들여 전격 철거하여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제는 시민단체들이 전면에 나서서 지자체와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감시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와 근현대 건축물들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송익준, "사라진 보문산 명물 청심등대세계평화탑, 시민  50년지기 잃었다 한숨", 중도일보, 2016.7월5일자. 2면.  
   2. 권득용, "한밭춘추 - 너는 가도야",대전일보, 2016.7.6일자. 23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69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시부문 신인작품상, <한비문학>․<오늘의문학> 문학평론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알자고
상징인 철탑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뜻은 계속 살려야 합니다.
종교간의 화합,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 세계평화...이 시대 더욱 절실히 이루어야 할 우리들의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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