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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님의 밝달나무숲


친일파 연구의 선구자인 임종국 선생 타계 32주년을 기념하며
 tlstkdrn  | 2021·11·14 02:38 | 조회 : 120
친일파  연구의 선구자인  임종국 선생 타계 32주년을 기념하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신상구

   지난 2021년 11월 12일은 친일문제 연구의 선구자인 임종국 선생 32주기가 되는 뜻 깊은 날이었다. 천안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과 유족, 천안 시민 등 1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해 임 선생의 올곧은 역사의식과 친일 적폐 청산 의지를 기렸다.

  임종국(1929-1989) 선생은 경남 창녕 출생의 시인, 비평가, 사학자이다. 그는 1952년 고려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1959년 '문학예술'지에 시 '비(碑)'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고, 1960년에 '사화집(祠華集)' 동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5년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되자, 우리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의 부재에 있음을 직시하고, 반민특위 와해 이후 금기시되고 있던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했다. 임 선생은 우선 먼저 천도교 지도자였던 부친 임문호의 친일 행적까지 고발하고, 1966년에 '친일문학론'과 '이상전집'을 발간해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문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역작들을 남겨 한국 지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70년 선문출판사에서 '발가벗고 온 총독'을, 1974년 정음사에서 '한국문학의 사회사'를, 1978년 평화출판사에서 '취한(醉漢)들의 배'를 발간해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임종국 선생은 1980년대 초반, 친일문제를 본격적으로 집중하여 연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천안으로 내려와 삼룡동과 구성동에서 타계할 때까지 10년간 친일문제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한국사회풍속야사', '정신대 실록', '일제침략과 친일파등 9권의 친일연구 전문서적을 발간해 천안을 친일연구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임종국 선생은 후학들과 함께 방대한 규모의 '친일파총사' 집필에 착수했지만 폐기종으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89년 11월 12일 만 60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그의 시신은 천안공원묘원 무학지구에 안장됐다. 임 선생이 남긴 선비 정신과 저서, 방대한 자료는 후학들이 고인의 유업을 잇기 위해 힘을 모아 1991년에 설립한 민족문제연구소로 그대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

  임종국 선생 사후 3년만인 1992년에 그의 주요 저서인 '친일문학론'과 '일제침략과 친일파'가 영광스럽게도 제6회 심산상 수상도서로 선정되었다. 2005년 10월 15일에는 정부가 임종국 선생의 친일연구 업적을 인정해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임 선생은 생존 시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어록을 남겨 후배 역사학자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고 있다. "혼이 없는 사람이 시체이듯이, 혼이 없는 민족은 죽은 민족이다. 역사는 꾸며서도, 과장해서도 안 되며 진실만을 밝혀서 혼의 양식(糧食)으로 삼아야 한다."

   2005년 3월 29일 출범한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임종국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자 그해 11월 11일부터 '임종국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리고 민족문제연구소와 임종국 선생 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는 2016년 11월 13일 천안 평화공원에 '임종국 선생 조형물'을 건립했고, 지금은 해방 후 왜곡되고 굴절된 근현대사를 제대로 바로잡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임종국 선생이 1988년 요산재에서 내려와 1989년 타계할 때까지 1년여 동안 거주하던 천안시 구성동 옛 단독주택에 임종국 선생의 발자취와 그의 뜻을 담은 작은 도서관 형태의 임종국 선생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가 임종국 선생의 올바른 민족사 정립을 향한 실천적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시민과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친일청산 역사문화 탐방을 추진하고 있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필자 약력>
.1950년 6월 26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에서 부친 신종순(辛鍾淳), 모친 유옥임(兪玉任) 사이의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남.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한국 인플레이션 연구(A study of korean inflation」(1980.2)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A study of shamanic culture in Taean)」(2011.8)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삽교중, 한내여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태안중, 천안중 등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3.15),『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주요 논문 :「태안지역 무속인들의 종이오리기 공예에 대한 일고찰」(2010),「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2012),「2020년 노벪문학상 수상자인 루이즈 글릭의 생애와 문학세계」(2020) 등 113편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수상 실적 :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영남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홍성신문·보령신문·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대전문화신문·예산뉴스 무한정보·백제뉴스·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 편의 칼럼 기고.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천손민족중앙회본부 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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