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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님의 밝달나무숲


충남 태안군 백화산성내 태일전에 봉안되었던 단군영정 행방불명 문제
 tlstkdrn  | 2013·11·16 23:28 |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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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백화산성내 태일전에 봉안되었던 단군영정 해방불명 문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신상구(辛相龜)  

      충남 태안읍에 가보면 태안의 진산인 해발 284m의 백화산(白華山)이 북쪽으로 우뚝 솟아 있다. 백화산 남쪽 기슭의 동문리와 남문리에 무속인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고, 2004년 8월 31일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 마애삼존불과 단군영정(檀君影幀)이 봉안되어 있던 태일전터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태안은 충남 서북부의 서해안에 위치해 있어서 중국의 앞선 문물을 다른 곳보다 먼저 받아들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항상 왜구가 출몰하여 근심이 많았던 지역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역적 조건 때문에 태안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태안마애불(泰安磨崖佛)과 같은 우수한 불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다. 아울러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원래 경상북도 의성현에 있던 단군의 영정을 모신 태일전을 옮겨와 이곳에 봉안함으로써, 단군의 가호를 받아 민생 안정을 도모하려는 상징적인 의미도 부여하였다. 물론 이렇게 옮겨 온 태일전과 백제시대에 조성한 마애삼존불상이 서로 직접 연관되는 것이 아니지만, 바다에서의 안녕과 불교에 귀의한다는 면에서는 일정부분 공유하는 면이 있다. 지금도 태을암에 가면 백제의 마애불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곳에 서서 백제시대에 서해를 통해 들어오던 중국의 문화를 생각하게 되고, 아울러 바닷가로부터 쳐들어오던 왜구의 침략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막으려던 조상들의 슬기가 느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의 의성현(義城縣)의 고적조(古跡條)에 보면 「태일전을 빙혈(氷穴) 옆에 있다. 매년 상원(上元)에 임금께서 향을 내리시어 제사를 지낸다. 성화(成化) 14년 무술(戊戌)에 충청도 태안군으로 옮겼다..」
     「太一殿在氷穴傍每歲上元降香以祭成化十四年戊戌移忠淸道泰安郡」
      중국(中國) 사신이 입출항(入出港)하는 안흥항과 태일전이 있는 백화산성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  그리하여 1479년(성종 10) 경상북도 의성현에서 백화산성 내에 있는 태일전(太一殿)으로 이운해온 단군 영정은 1480년에 안흥진 성안의 태국사로 이안(移安)하였다.
      그런데 태국사(泰國寺) 스님들이 단군영정 관리를 소홀히 해 지금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필자가 2010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일 때에 그 단군영정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태국사 주지스님에게 단군영정 소재 여부를 문의해 본 바 있는데, 단군영정을 전 주지스님으로부터 전수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해들은 이야기도 없어 지금은 단군영정이 어디에 봉안되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태일전은 어느때 허물어졌는지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 태일암(太乙庵)에서 동북쪽으로 약 400여 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는 태일전 터는 면적이 약 200평에 달한다.
      태일전에서 태일(太一)은 천지의 시조를 일컫는 것으로서 곧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이고, 전(殿)은 대궐을 뜻하므로 이 태일전은 바로 하느님을 모시는 집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하느님이란 우리 나라의 국조(國祖)인 단군(檀君)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태일전은 곧 단군의 영정을 안치(安置)하는 곳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1920년경에 안흥성을 찾은 위당 정인보(爲堂鄭寅普)가 “태국사에서 태일전(太一殿)이라 쓴 현판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태안군 태안읍 백화산성 안의 태일전에 봉안되었던 당군영정은 행방불명된지 오래되어 지금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데, 관련 당국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영원히 미스테리(mistery)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 54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알자고
    이 땅에서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 얼마나 많은 문화유산이 소실되었는지 이루 헤아릴 수 없겠지요...더욱이 단군천진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하루빨리 정신차려 국가적 차원으로 복원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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