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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님의 밝달나무숲


공자의 비밀코드 2400년 만에 푼 논산人 일부 김항
 신상구  | 2022·10·23 06:06 | 조회 : 94
                        
                               공자의 비밀코드 2400년 만에 푼 논산人 일부 김항

“정역(正易)은 주역에 숨겨진 진리 밝힌 책”

주역(周易)은 천지인(天地人)의 도를 밝힌 ‘완전한 책’일지 몰라도 그 의미를 완전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공자(孔子)가 도덕원리인 인도(人道)를 중심으로 밝히고 그 근거가 되는 천도(天道)는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역은 ‘미완의 역(易)’이다. 2400여년 만에 그 문제를 푼 인물이 있다. 180년 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일부(一夫) 김항(金恒)이다. 그가 ‘주역’에 숨겨진 천도(天道)’를 완전히 드러낸 것이다. 그게 ‘정역(正易)’이다.

주역과 정역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하면 반대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역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정역을 그렇게 보고 있다. 따라서 정역은 그저 하나의 책이 아니라 사서삼경(四書三經)과 같은 ‘성학(聖學)’이고, 일부(一夫)는 공자를 계승한 성인(聖人)으로 추앙된다.

공자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에겐 상관없는 얘기겠지만, 동양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관심 갖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일부(一夫)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그의 정역은 어떤 책인가?

        -공자(BC 551~479년)는 주역 설괘전 6장에 복희8괘(왼쪽)와 문왕8괘(가운데) 외에 또다른 8괘 즉 제3의 역(易)이 있다는 '비밀코드'를 심어 놓았다. -이 문제는 2400여년 간 아무도 풀지 못했다. 주역 해설의 최고 권위자였던 주자(朱子·1130~1200년)도         
-공자(BC 551~479년)는 주역 설괘전 6장에 <복희8괘>(왼쪽)와 <문왕8괘>(가운데) 외에 또다른 8괘 즉 제3의 역(易)이 있다는 '비밀코드'를 심어 놓았다.

-이 문제는 2400여년 간 아무도 풀지 못했다. 주역 해설의 최고 권위자였던 주자(朱子·1130~1200년)도 "괘(卦) 그림을 말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했었다.

-그러다가 지금부터 180년 전 논산에서 태어난 일부(一夫) 김항(金恒·1826~1898년)에 의해 해결됐다. 그게 <정역8괘>(오른쪽)이고 정역(正易)이다.
정역은 사서삼경 계승한 성학(聖學)

평생을 바쳐 정역을 연구한 류남상(柳南相?87) 충남대 명예교수가 일부(一夫)의 삶과 함께 정역 철학의 원리를 약술한 『일부전기와 정역철학』을 출간했다. 저술에는 그의 후학인 임병학(林炳學) 충남대 철학과 강사가 참여했다. 한문 투의 문장을 현대어로 바꾸고 각주와 함께 해설도 달았다.

이 책은 일부를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신비스럽게 소개한, 일부에 대한 종래의 전기를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바로 잡고 있다. 가령, 일부가 자신의 사망 일시를 적은 망사주(亡四柱) 쪽지를 제자들에게 주며 집에 가서 펴보라고 하였다는 얘기는 일부를 기인으로 만들기 위해 조작한 낭설에 불과하다고 했다.

물론 저자 류 교수는 일부(一夫)의 학통을 이어 받고 있는 그의 후학이요, 대표적인 정역 철학자다. 류 교수가 정역을 배운 스승은 충남대 총장을 지낸 학산(鶴山) 이정호(李正浩 2004년 작고)이고, 이정호의 스승은 일부의 제자인 김홍현이다. 이번에 책을 내는 데 참여한 임병학 박사도 류 교수의 문하생이니 그 역시 일부의 후학이다.

과장되고 신비화된 일부(一夫)의 삶 바로잡아


                
류남상 충남대 명예교수
임 박사는 일부 전기 서문에서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촉탁이었던 무라야마 지쥰이 ‘조선의 유사종교’라는 책에서 일부(一夫) 선생을 대종교의 창시자로 기록한 이후 학계나 종교계 일부에서도 일부 선생을 구한말 일어난 유사종교의 교주로 오해하고, 정역을 신흥종교의 교서(敎書)로 왜곡하였다”고 말한다.

이에 류 교수가 정역의 학문적 의의를 밝히고자 일부에 관한 자료를 찾고 현장을 답사하여, 이미 30년 전에 전기의 초고를 완성했으나 출간이 지연돼 왔다. 일부의 삶에 대한 과장은 류 교수의 스승 학산의 책임도 없지 않았다. 일부의 삶에 대한 학산의 기록에도 당시 잘못 전달된 신비스런 이야기까지 포함돼 있다.

류 교수로선 자신이 내는 새로운 전기가 비록 일부(一部)라도 스승의 기록을 부정하는 셈이니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러나 류 교수는 일부(一夫)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제자들의 요청을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었다.

30년 전 원고 써놓고 출간 못했던 이유

따라서 이번 전기는 ‘일부(一夫)의 삶에 대해 그의 후학들이 좀더 사실대로 기록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로 볼 수 있다. 또 정역(正易)이 후천개벽 등을 강조하는 유사종교의 원리가 아니라 사서삼경(四書三經) 같은 ‘성학(聖學)’임을 밝히는 데도 목적이 있다.

임 박사는 “정역은 주역(周易) 속에 감춰진 진리가 선후천 변화의 원리라는 것을 전면으로 드러내서 ‘후천 정역의 세계’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공자가 주역에서 숨겨놓은 부분을 일부(一夫)가 정역을 통해 세상에 완전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주역은 미완성의 역(易)이고, 정역은 완성된 역(易)이다. 또 주역의 근본 이론이 정역이다.


정역과 주역의 차이는 무엇인가

<디트뉴스>는 '일부전기와 정역철학'의 공동 저자인 임 박사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정역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이 전기는 류남상 임병학 두 사람의 공저(共著)로 되어 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쓴 것인가?
“선생님(류남상 교수)이 원고를 쓰시고, 제가 각주 작업을 중심으로 했고, 또 현대어에 맞게 문장을 수정하였다.”
각주는 전기에 나오는 문구(주로 한문고전)와 내용의 출처를 밝히고 이를 해석한 것이다.

-이 책이 기존의 '일부(一夫) 전기'와 다른 점과 출판의 의미는?
“기존의 ‘일부(一夫) 전기’는 학산(이정호) 선생님이 쓴 전기와 유사종교에서 전해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일부 선생의 행적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없이 와전되거나 왜곡된 내용을 그대로 서술하거나 일부 선생을 신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부 선생이 성인지학(聖人之學)을 잇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기에서 선생님은 이런 부분을 바로잡으려 했다.”

-주역(周易)과 정역(正易)의 차이를 쉽게 말해 달라.
“정역은 우주원리에서 주역보다 더 깊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주역에 성인(聖人)들이 숨겨놓은 천도원리(天道原理)를 해명한 학문이 정역이다.”

이 책에선 일부가 주역을 연구하던 중 설괘 6장(神也者 妙萬物而僞言者也~)에서 힌트를 얻어 ‘정역팔괘(正易八卦)’의 형성원리를 알아냈다고 설명한다. 공자가 복희팔괘와 문왕팔괘에 이에 ‘제3의 괘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였는데 공자 이후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그 ‘비밀코드’를 지금부터 180년 전 일부가 알아낸 것이다.

정역(正易)으로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임병학 충남대 철학과 강사
-정역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나?
“주역에 들어 있는, (공자 등)성인들이 감춰놓은 뜻(비결)을 알 수 있다.”

-그게 무엇인가?
“천지운행의 원리 즉 사력변화(四曆變化)의 원리를 알 수 있다.”

-사력변화 원리가 무엇인가?
“천도(天道)의 운행원리는 4단계를 거쳐 성장(변화)한다. 그게 ‘사력변화(四曆變化)원리’인데 실제는 3개로 작용한다. 천지창조 이전에 처음에는 ‘375도(일)의 원역(原易)’이 주재되는데, 천지만물의 창조가 시작되면서 ‘366도(일)의 윤역(閏易)’으로 바뀌고, 다시 ‘365와 1/4도(일) 윤역(閏易)’으로 변화했다가 마지막엔 ‘360도(일) 정역(正曆)’으로 바뀐다. 요임금 당시엔 366일 윤역이었고, 순임금 이후는 365와 1/4일 윤역이었다. 지금도 여기에 해당된다. 앞으로 후천세계는 1년이 360일 주기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후천세계가 되면 1년 360일로 바뀌나?

-후천세계가 되면 지구의 자전축이 바로 서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거기서 나온 말인가?
“정역에 그런 말은 없다. 일부 선생이 그런 표현을 한 적도 없다.”

-그럼 ‘360일’로 바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을 단순히 물리적 현상으로까지 볼 것이냐 철학적 의미로 볼 것이냐의 문제가 있다.”

-후천시대는 언제 도래하는가?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나?
“주역과 정역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철학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의 문제라고 본다.”

-여성의 시대, 음의 시대라는 말이 유행한다. 후천시대를 말함인가?
“후천시대는 음양(陰陽)이 조화로운 세계로, 여성의 시대라는 것과는 관계없다.”

-그런 정역에서 말하는 후천시대는 어떤 세상인가?
“윤리가 바로 선 ‘정윤(正倫)’의 세계다.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다. (선천시대인) 지금은 양심만으로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다.”

정역에서 15(十五)라는 수가 중요한 이유

-정역에선 15라는 수가 중요한 것 같다. 왜 15가 중요한가?
“15는 10과 5를 의미하는데 10이 모든 것의 근원인 하늘이라면 5는 거기에서 만물 가운데 대표자인 인간의 본성이다. 10과 5를 합하면(주역에서 이를 ‘합덕’이라고 함) 15가 된다. 10과 5는 여러 가지로 상징될 수 있다. 가령 음(陰)이 10이면 5가 양(陽)이고, 하늘이 10이면 땅이 5가 된다. 이 둘을 합한 15는 천지(天地) 혹은 천인(天人)이 하나가 되는 것을 상징한다.”

이 때문인지 정역에서 성인(聖人)은 인류 역사상 15명뿐이다. 유소 수인 복희 신농 황제 요 순 우 탕 기자 문왕 무왕 주공 공자 14명과 일부(一夫)를 포함 15명이다. 일부를 성인에 넣어 정역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뒤집어 보면 성학으로서의 정역의 가치를 말해주는 것이다.

정역으론 점(占)을 안 친다

-주역은 점을 치는 점서(占書)이기도 하다. 정역으로도 점을 치는가?
“정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주역에 성인들이 숨겨둔 우주원리를 더 깊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럼 정역에서 점은 무엇인가?
“역학의 원리를 궁구(窮究)해서 자기 본성을 자각하는 행위다.”

-무슨 말인가?
“자기 내면의 소리, 본성의 소리, 양심의 소리를 듣기 위한 행위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임 박사는 매순간 점을 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별도로 물리적 행위로서 점을 쳐본 적은 없다고 한다.

-정역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역이 인류에게 가르쳐주는 진정한 메시지 즉 우주원리의 확실한 이치가 무엇인지는 정역을 통해야 알 수 있다. 정역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정역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정역을 제대로 이해하는 학자들도 별로 없다. 이번에 나온 『일부 전기와 정역철학』이 더 의미 있는 이유다.


[일부(一夫)의 삶]

-본명 : 김항(金恒)
-가문 : 신라 37대 효공왕의 형제간인 김흥광(金興光)의 22세(世) 후손인 김국광(金國光)의 30세 후손으로 태어남. 부친 김인로(金麟魯)의 2남1년 중 장남

-1826년 10월28일 충남 황산향(黃山鄕) 모곡리(茅谷里) 당골(현 논산시 양촌면 남산리)에서 태어남
-20세 : 부친 별세
-20세(혹은 22세) : 여흥민씨와 결혼
-28세 : 모친 별세
-36세 : 스승 연담(蓮潭) 만나 서경 주역 공부 매진. 나중 연담의 아들이 일부의 사위가 됨
-44세 : 영해박씨 재취로 들임(後嗣를 잇기 위함)
-54세 : 장남(두현 斗鉉) 태어나고 '정역(正易)' 저술 시작
-56세 : 정역 서문 <대역서(大易序)> 지음
-59세 : 정역 상경 <십오일언(十五一言)> 지음
-60세 : 정역 하경 <십오일언(十一一言)> 짓고 정역 완성
-73세 : 1898년 별세 *공자도 73세로 별세
                                                              <참고문헌>
   1. 김학용, "공자의 비밀코드 2400년 만에 푼 논산人 일부 김항", 디트뉴스, 2013.3.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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