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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님의 밝달나무숲


후천선경의 개념과 모습
 tlstkdrn  | 2018·08·03 20:25 | 조회 : 509
                                                   후천선경의 개념과 모습
                                                            
                                                         1. 들어가는 말
  상제님께서 강세(降世)하신 목적은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통해 진멸(盡滅)의 지경에 빠진 인류를 구하고 후천선경(後天仙經)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이 후천선경은 인류가 추구해 온 가치와 목적 중에 가장 지고(至高)한 것이다. 우리는 인류가 남긴 문화나 기록에서 유토피아, 즉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3대 성인이라고 불리는 석가, 공자, 예수 등도 바로 이 이상향에 대해 제시 혹은 예언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 준다.  이렇게 보면 후천선경이란 말은 현대에는 그다지 일반화된 용어는 아닐지라도 지상천국, 극락정토, 대동세계(大同世界)등 그와 흡사한 말과 그 내용으로써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을 직접 실현키 위해 상제님께서 오셨으니 우리가 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대순진리를 보다 잘 알 수 있는 첩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는 이것을 막연하게만 생각하였을 뿐 체계적인 이해에는 도달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전경에 기록되어있는 상제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이를 살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2. 후천선경(後天仙經)의 의미(意味)
  후천이란 선천의 반대가 되는 말로서, 시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어느 시간, 즉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완결되는 시간을 기점으로 전후를 구분하여 그 후반부를 후천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구분의 예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정오를 중심으로 하여 오전과 오후를 나누는 것이라든가. 어느 시간을 사이에 두고 전반전, 후반전을 구분하는 운동경기 등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1년도 처음 6개월을 상반기로, 다음 6개월을 하반기로 나누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선, 후천의 개념에서는 우주의 1주기 중에서 그 전반부를 선천, 후반부를 후천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선, 후천의 구분은 우주의 변화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역의 이치를 간과할 수가 없는데, 『주역』의 십익전(十翼伝)중 문언전(文言伝) 건괘문언(乾卦文言)에는 선천이천불위(先天而天弗違) 후천이봉천시(後天而奉天時)라 하여 선후천의 개념이 등장한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이에 대한 암시적인 표현이 여러 군데 보이나, 그 의미는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선유(先儒)들은 우주창조의 원리를 나타냈다고 하는 복희팔괘도(伏羲八卦図)는 선천도(先天図)요, 우주의 성장, 발전을 상징한 문왕팔괘도(文王八卦図)를 후천도(後天図)로 이해했다는 점에서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송대의 역학자인 소강절은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에서 129,600년을 우주의 1주기로 하는 선후천론을 전개하였다. 최수운 선생도 개벽적 전환설로써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예고했는데, 혹자는 그가 득도한 1860년 4월 5일 이후를 후천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상제님의 사상과 공사 내용을 연구하는 학생들 중에는 상제님이 탄강하신 시간을 기준으로 선, 후천을 구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물샐틈없는 도수로 인하여 후천이 장차 도래할 것이라고 명시하였다. 그러므로 천지공사가 완료된 이후를 후천시대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선경이란 말에는 일종의 공간감각이 있으며, 지고지순한 가치성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선계(仙界), 선향(仙鄕), 신경(神境) 등과 동의어로 사전적인 의미로는 “신선이 사는 곳”, “세속을 떠난 청정한 곳” 이라는 뜻이다. 선경에 대한 비유 또는 표현은 예로부터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몇 가지 예만 들어보자. 공자는 요순시대를 천하위공(天下爲公)의 대동(大同)이라 하여 선경에 비유했다. 중국 진(晋)나라의 시인 도연명이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표현한 이상향도 한 예에 속한다. 최수운 선생은 인간이 선경도골(仙境道骨)을 갖춘 신선이 되어 선경에서 살게 될 미래상을 제시하였고, 김일부 선생이 역의 이치로 우주의 질서가 바르게 되는 (정역)시대를 예언한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상에서 보면 후천선경이란 말은 미완성의 선천세상이 지나고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실현되는 후천이라는 시간에 이르렀을 때 우주공간에 펼쳐지는 완성된 세계, 곧 신선이 사는 세계를 뜻한다.
  그런데 인류는 이러한 후천선경을 그리워하면서도 그것은 관념속에서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후천선경이란 관념이나 환상이 아니라 실현이 가능한 일임을 알려주시고 이 일을 직접 맡아서 완성하려고 계획한 분이 계셨다. 바로 상제님이시다. 이를 위해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라는 역사상 초유의 삼계 개벽공사를 행하셨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나는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고치고 사람에게도 신명으로 하여금 가슴속에 드나들게 하여 다 고쳐 쓰리라”(교법3:1) 이처럼 하늘, 땅, 사람이 고쳐졌을 때, 즉 천지공사가 완결되었을 때 그 결과가 바로 후천선경인 것이다.
                                            3. 천지공사(天地公事)의 필연성(必然性)
  그러면 천지공사는 왜 필요했던가. 이는 선천의 세상이 진법을 보지 못하고 상극지리에 지배되어, 그로 인한 원한(冤恨)으로 인류가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상제님께서는 말씀 하셨다. 선천은 허례허식이 난무하고 인위가 횡행하였다. 그리고 음양이 고르지 못하여 인륜이 추락하고 돈은 불의 한 사람을 따라서 죄로써 먹고 사는 세상이었다. 또한 선천에는 병과 죽음의 고통이 있었고 각 지역과 민족의 문화는 통일되지 않아서 서로 투쟁을 일삼게 되었다. 이상은 진법(眞法)이 구현되지 못하여 생긴 것이다. 또 선천의 지기(地氣)가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간들은 성격과 체질이 다르고 빈부, 능력 등의 차이로 인하여 시기, 질투가 심하였다. 약하고 어리석은 자는 무시당하여 원(冤)을 품게 되고, 모든 인간은 이권투쟁, 계급투쟁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인류의 편리를 도모했던 과학문명은 오히려 “물질에 치우쳐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어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려 삼계가 혼란스럽게 되었다.”(교운1:9) 이상은 상극지리의 대표적인 것이다.
이와 같은 선천의 모습을 상제님께서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 시고 천하개병(是故天下皆病)” (행록3:50)라고 단적으로 표현하셨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단지 인간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혹세무민자기인취물자 역수천지지기야(惑世誣民者 欺人取物者 亦受天地之氣也)” 또는 “사지당왕재어천지야 필부재인(事之當旺在於天地也必不在人)”(교법3:47)이라고 하시어 삼계가 혼란한 것은 하늘과 땅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알려 주셨다. 따라서 먼저 하늘과 땅을 뜯어 고치고 인간도 뜯어 고치는 천지공사는 필연적이었던 것이다.
                                                    4. 후천선경(後天仙境)의 모습
  상제님께서는 선천의 모든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법을 고쳐 후천의 새로운 도수(度數)를 짜놓으셨다. 그러므로 후천은 진법이 출하고, 원한(冤恨)이 없어지고, 상극지리(相克之理)가 자취를 감추어 상생지리(相生之理)가 득세하는 세계가 된다. 상제님께서 요(堯), 순(舜)의 도(道)가 다시 나타나리라.”(교운1:46) 또는 “장차 진법이 나리라”(교법3:37)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후천의 모습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주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후천의 일반적인 특징을 알아 보자.
  후천의 사회는 천하가 화평한 사회이다. 이를 위해서는 원한(冤恨)이 길 수 있는 사회구조나 가치관념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므로 후천에서는 약하고 병들고 천하고 어리석은 자가 기세를 얻게 된다.(교법2:11) 그리고 계급은 단지 두개로 나뉘는데 식록은 고르다고 한다. 이는 급이 낮은 사람이 먹기까지 고르지 못하면 원(冤)을 품을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교법2:50) 또 적서(嫡庶), 반상(班常)의 구별이 완전히 사라지고(교법1:10), 남존여비(男尊女卑)의 관습은 무너질 것이다.(교법1:68) 그리고 후천에서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도수(度數)가 완성되어 도덕의 추락이 없고 강륜(綱倫)이 나타나게 되므로 제자가 선생을 해(害)하는 등의 하극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교법3:34) 아울러 과부수절(寡婦守節)과 같은 그릇된 관념으로 인한 괴로움, 즉 묵은 하늘이 끼치는 폐도 모두 사라진다.(공사2:17) 요컨데 후천의 사회는 선으로써 살고(교법2:55) 수화풍삼재(水火風三災)가 없어지는 지상선경이라고 할 수 있다.(예시81) 경제적인 면도 새롭게 변한다. 돈은 선천과는 달리 그 눈이 밝아져 선한 사람을 따르게 될 것이다. (교법1:63) 그리고, 후천에서는 종자를 한번 심으면 해마다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추수하게 되고 땅도 가꾸지 않아도 옥토가 된다고 한다. (교법3:41) 따라서 궤합을 열면 옷과 밥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예시80) 그리하여 땅에는 굶주림이 사라지고(예시11), 식록은 고르며(교법2:58) 빈부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예시81) 이와 같이 후천은 현재와 같은 차등경제가 아니라, 누구나 모든 것이 충족되어 투쟁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후천의 치세, 혹은 법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이 후천에서의 법과 다스림은 일점의 사(私)와 인위(人爲)가 없고, 모든 법이 통일되며, 진법이 출한 결과로서 이룩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후천에는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와 형벌을 쓰지 않고도 조화로써 창생(蒼生)을 법리에 맞도록 다스리리라. 벼슬하는 자는 화권이 열려 분에 넘치는 법이 없고 백성은 원울과 탐음의 모든 번뇌가 없을 것이며…” (예시81)와 같이 말씀하셨다. 또 “옛적에 신성이 입극(立極)하여 성웅(聖雄)이 겸비해야 정치(政治)와 교화(敎化)를 통제 관장하였으되 중고이래(中古以來)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게 되었느니라.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교법3:26)라고 전해 주셨다.
  마찬가지로 후천의 문명은 선천의 그것에 비해 월등히 우수해진다. 이때는 모든 것이 통일되는 특징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세계의 각 문화가 시비를 일으켜 혼란을 초래하므로 “각 민족문화의 정수를 걷고 후천에 이룩할 문명의 기초를 정하셨다.”(교법3:23) 아울러 동서양과 그 언어도 통일된다고 하시었다.(교법3:40) 이러한 과정을 거쳐 후천의 문명은 지극히 발전해 가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서양의 문명이기는 천국의 모형을 본뜬 것이므로 없애지 않고 창생의 편의로 쓰게 하는 공사를 보신 적이 있다.(공사1:35) 그리하여 후천에서는 “불을 때지 않고서도 밥을 지을 것이고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서도 농사를 지을 것이고 도인의 집집마다 등대 한 개씩 세워지리니 온 동리가 햇빛과 같이 밝아질 것인바 전등은 그 표본에 지나지 않는다. 문고리나 옷걸이도 황금으로 만들고 금당혜를 신게 될 것”(공사1:31)이다. 또 만리길도 운차(雲車)를 타고 경각(頃刻)에 왕래(往來)할 수 있게 된다.(예시75) 이처럼 후천은 문명이 극도로 발달해 후천의 창생들이 이를 이용하여 지극히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5. 나가는 말
  이상 전경(典經)의 상제님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본 바와 같이 앞으로 후천선경이 열리게 되면 우주는 완성되고, 따라서 인간들도 이제까지 이상 또는 환상으로만 생각해 왔던 세계에서 불노불사하며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분명 이러한 세계가 아무런 과정도 없이 저절로 생기거나 모든 사람이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후천선경이 열리고 또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세로 삶에 임할 것인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1. 김홍철, "후천선경에 대하여",『대순회보』8호, 대순진리회 출판부, 1988.3.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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