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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 속의 동물이야기


무교에서 뱀을 금기시하는 이유
 알자고    | 2017·11·07 23:39 | 조회 : 12

무교에서 금기시하는 동물이 개와 뱀이다.

개고기나 뱀을 먹었으면 칠성굿을 할 때 반드시 먹었다고 혼이 난다.

그러면 왜 이들을 금기시할까? 개고기는 일전에 설명을 하였으니 뱀에 관하여 이야기하자.

우리 민족 최고의 조상 중 한인천제라는 분이 있다.

한인천제는 9900년 전 풍주 배곡에서 한국桓國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사용하는 풍이족시대를 열었다.

 

《설문해자》에 虫은 뱀이라고 했다. 즉 풍이족의 풍風자는 안석 궤几자 안에 벌래 충虫자가 있는 문자이다. 안석案席은 벽에 몸을 기댈 수 있도록 세워놓은 방석이다. 충虫자는 뱀을 의미하는 문자라고 했으니 안석에 뱀을 모셨다는 뜻으로 노중평 선생은 풀이했다.

이렇게 뱀은 우리 최고의 조상 중 한 분인 한인천제가 개국할 때 최초의 우리 민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동물이었다.

 

『<복희문화伏羲文化/ 곽상유주편霍想有主編>를 보면, 중국 고대에 뱀蛇이 적지 않았다. 뱀(虫, 巳)이 씨족의 성이 되었다. 이리하여 뱀을 족표로 써는 씨족을 숭상하게 되었다. 중국의 고문에서 사蛇, 충虫과 더불어 사巳가 섞여 쓰였다. 고대에 오어吴語에서 작은 뱀을 虫으로 불렀다. 사람들 사이에서 독충毒虫을 사蛇라고 하였다. 지금 사람은 장충長虫을 사蛇로 부른다. 고대의 치우蚩尤, 축융祝融, 우禹가 고루 충虫자를 따랐다.

복희伏羲 여왜女媧의 풍성風姓도 역시 충虫자를 따랐다. 뱀 토템(蛇図騰)이 모계씨족에 고르게 퍼져나가는 것이 가능하였다. 옛글에 “성은 여자의 출생을 따른다.”고 하였다. 즉 성은 모계씨족사회의 산물이다. 풍성 즉 뱀 계열 씨족여자가 낳아 기르는 여자라는 의미이다. 』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청淸 단옥재段玉裁>에서 「蟲, 一名蝮, 博三寸, 首大如擘指. 段注引郭璞: 此自一種蛇, 人自名爲蝮虺」라고 했다.

이 말은 “충은 일명 복(蝮: 살무사)이라고도 하는데 굵기가 3촌이고 머리 크기는 엄지손가락만 하다,”는 뜻이다. 이어 단옥재가 곽박의 말을 인용하여 주석하길,

“이것은 일종의 뱀으로부터 기원했으므로 사람들은 이로부터 이름을 복훼라 하였다.”고 했다. 고 기록되어 있다.

 

또 《설문해자》에 <풍동충생 고충팔일이화風動蟲生 故蟲八日而化>란 구절이 있다.

이 말은 “바람이 움직이면 벌레가 태어나며 벌레는 8일 만에 변한다.”란 뜻으로 충蟲의 충虫은 사巳를 의미하고, 사의 형상은 칠성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뱀과 칠성을 동일시하고 신성시한다.

북두칠성이 8일 동안 자미원을 순행하면 8번 바람이 불다. 이 바람이 바로 율려가 변한 바람으로 이 바람을 타고 팔선녀들이 칠성거리에서 여덟 방위에서 하강하는 것이다.

선녀가 칠성거리에서만 내려오는 것은 바로 칠성에서 선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칠성거리에서 뱀을 먹었는지 아닌지를 무녀들은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풍이가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삼았는데, 그 뱀은 살모사가 원형이라고 한다.

한인천제의 풍이족은 12제국을 하나로 모아서 한국桓國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12제국으로 풍이족이 퍼져나가면서 뱀을 숭상하는 문화가 전 세계에 퍼졌다.

이후로 뱀은 풍이의 조상을 의미하게 되었으며, 한웅천왕 때까지 풍이족은 계속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물이라는 것도 풍이족의 문물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풍물패들이 풍이족의 아이콘인 뱀이 움직이듯 노는 것이다.

 

그리고 뱀을 나타내는 사巳자 획을 하나 그어 파巴자를 만들고 용이라고 하였다.

한인천제를 안파견安巴堅이라고 하였는데, 안파견에 들어 있는 파巴는 용을 의미하는 문자다. 그때부터 용은 황제를 의미하는 문자로 사용되었는데 중국의 시조라는 헌원이 자신을 황룡이라는 뜻으로 황제라고 하였다.

용이 땅으로 내려오면 개구리나 지렁이가 되는데, 개구리용을 와룡蛙龍이라고 한다. 와룡이 즉 개구리가 황제가 된 사람이 북부여를 세운 금와왕金蛙王이다.

 

또 후백제를 세운 견훤은 지렁이의 아들이다. 지렁이는 북두칠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견훤은 칠성의 자식이란 뜻이다. 이렇게 용과 개구리와 지렁이가 황제가 되는 것은 바로 풍이족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뱀은 우리 민족과 칠성을 상징하는 영원불멸한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기에 무교에서는 뱀을 칠성으로 섬기고 있다. 또 뱀을 업신으로 모시고 있기도 한다.

 

이렇게 신성한 동물을, 우리 조상인 풍이족을 상징하는 동물인 뱀을 잡아 먹는다는 것은 바로 우리 조상을 잡아먹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뱀을 우리 무교에서 금기시 한다고 할 수 있다.

무교 속에는 잃어버린 우리 상고사를 돌이켜보게 하는 많은 의식과 풍속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무교를 단순히 전통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바라볼 것이라 아니라 무교가 바로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우리 상고사를 되찾는 아주 중요한 게놈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출처 : 조성제의 무속이야기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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