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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 나눔터


우리나라 생일
 관리자    | 2010·01·30 15:15 | 조회 : 1,593

우리나라 생일
자연문화회 신불사 한길 白空 종사님


작년에 정식으로 허가내어 반듯한 집 한 채 짓느라고 또 생각지도 않은 큰 땅덩어리 하나 사들인다고 여러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마음 쓰이게 하고 몸 고생시킨 덕분에 겉모습으로나마 이곳 자연문화회(신불사)는 풍요롭고 여유로와 보인다.
반면 안으로는 그리 넉넉지 못해 올해에는 달력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래서 손 닿는대로 이곳 저곳 연락을 하여 여러 가지 모양들의 달력들이 모아져 여기저기 걸려있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달력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누어져 만드는 것 같았다. 그중 하나는 음력이 적혀 있는데 매달 1일과 15일 날짜만 있는게 있고, 한 달 모두 아라비아 숫자로 쓰여 있는게 있고, 그리고 음력날짜와 함께 한문으로 두 자씩, 다시 말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이 있었다. 또 색다른 방법으로 얼른 알아보기 쉽게 그날 ‘띠’에 맞는 그림까지 그려 넣어 한결 친근감이 느껴진다. 보통 그러한 달력들은 ‘절’에서 만든 달력들이 많고 그와 유사한 단체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육십갑자(六十甲子)는 쉽게 생각하여 선천성인 신(神)과 후천성인 기(氣)의 작용이 운(運)으로 어울려 나타난 자연의 법칙이며, 그 근원을 역(易)이라 해도 괜찮다.
거기에 음양오행과 방위(方位)를 응용하여 표현하는 것이 역술(易術)이며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학’으로 묶으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건 그렇다치고 우리가 몹시도 궁금해하는 것은 오늘(양력2월11일, 음력12월24일)이 병자(丙子)일이면 어저께는 을해(乙亥)일이고 그저께는 갑술(甲戌)일이고........이렇게 끝없이 거슬러 올라가면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또 누가? 어디서? 이 원리를 만들어 사용했느냐 하는 것이다. 어떻든 몇 천 년 전이 될지 모르지만 처음 시작한 해를 보통 ‘상원갑자원년(上元甲子元年)’이라 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달력은 크게 나누어서 세 종류라고 보면 된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 자전과 공전하는 주기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태양력과,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원리의 순음력, 그리고 달이 지구와 함께 맞물려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는 역학의 원리를 이용한 태음력(太陰歷)-음양력이라고도 함-이 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구권에서는 주로 양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랍권(중동지역)에서는 순음력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아예 ‘이슬람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슬람력의 상원년(上元年) 원단(元旦)은 마호메트가 메디나에 들어선 이튿날(서기622년 7월16일)부터이다.
이슬람력은 달 위주로 하기 때문에 1년이 354일 밖에 안 된다. 그래서 매년 정초가 정해진 계절이 없다. 해가 거듭하다 보면 정초가 봄일 때도 있고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바뀌어 간다. 아주 오랜 옛날 유대인들이 사용했던 ‘유대력’과도 같은 것이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 때가 되면 1살 먹는다고  나이를 세었고 그렇게 헤아리다 보니 성경 창세기에 나와있는 사람들의 나이가 700살,800살,900살 하는 나이 계산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우리가 쓰고 있는 음양력(음력)은 다르다. 태양력과 순음력의 좋은 점을  서로 보완하여 가장 이상적인 달력을 만들어 쓰고 있는 것이다. 2, 3년에 한 번씩 윤달을 두어 양력과의 관계도 원만하고, 해마다 정초도 겨울 그 맘때 쯤이다.
특히, 지금이나 옛날이나 바다를 곁에 두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밀물, 썰물의 차이가 나는 조금, 사리 때를 음양력을 통해서 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달력의 시원이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학자들에 의하면 중원 대륙의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 염제신농(炎帝神農 B.C3,000년경)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배달나라’ 제 5대 태우의 한웅(B.C3,500년경)의 열 두 아들 가운데 막내인 ‘태호 복희’ 때부터 라고도 한다.
그리고 또 <한단고기>를 읽어보면 마땅히 ‘한인천제’의 한나라 시대((B.C7,000년경)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지만 좀 무리인듯 싶어 이곳 신불사에서는 상원갑자원년(上元甲子元年)을 ‘배달나라’가 세워진((B.C3,898년) 한웅 신불천황(桓雄 神巿天皇)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여러 가지 역사적 자료나 정황으로 보아 타당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상원갑자원년,상달 상날(음양력10월3일)’에 중원 대륙의 섬서성 태백산 신단수 아래서 ‘배달나라’를 세우고 뭇 백성들에게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태백산 주위에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인 웅족과 호족 여려 부족들을 교화시켜 천산에서 함께 내려온 3,000단부의 무리들과 서로 혼인하게 하여 잘 지내도록 하였지만, 그 후 모계사회제도로 바뀌어져 사돈지간과 겹사돈으로 이어져 패권다툼으로 중원 대륙이 조각조각으로 나뉘어져 천산족의 혈통과 한(漢,원주민)족의 혈통이 끊임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얼키고 설켜 뚜렷하게 분간하는 것도 힘들 것이다.

굳이 꼭 분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현재까지 계승, 보존하고 있는 문화의 색깔로써  나눌 수 밖에 없다. 동이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작은 나라들을 세울 때 그네들은 꼭 태백산이라는 이름을 붙여 영산으로 만들었으며 지금 중국에는 태백산의 이름이 붙여진 곳이 네 군데나 있다.

우리는 모든 산을 샅샅이 훑어보고 천제를 지내고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동안 중국의 역사속에 전설의 시대로만 알고 있던 ‘삼황오제시대’의 역사가 새롭게 발견된 청동기 유물에 새겨진 고문자(古文字)들이 하나 하나 해독되면서 역사적 사실로 속속들이 증명되고 있다. 그것도 우리 동이족의 역사라고.....
섬서성과 하남성에서 출토된 ‘앙소문화’유적과 산동성에서 발굴된 ‘대문구 문화’의 흔적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제 곧 며칠 있으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돌아온다. 구정(旧正)이라고만 사용했던 말을 설날로 되찾은 것도 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양력을 사용했던 시기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간섭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이다.
1896년 1월1일(음력 병신년1895년 11월17일)부터였으며, 그 후 신정(新正)과 구정(旧正)으로 나뉘어져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을 격하시켜버려 민족문화의 혼을 서서히 없애버리기 시작하였다. 벌써 110년이라는 세월을 통해서 왜독과 양독에 젖어들어 얼마 전에 ‘설날’이름 되찾자고 하니까 두 독에 젖어 있는 무리들이 반대하는 가슴 아픈 해프닝까지 벌어지지 않았나?

그러던 차에 세월은 흘러 유사 이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왔던 것이 미국의 꼭두각시였던 이승만 정권에 의해서 1949년 10월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력 개천절을 쓰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다.

그래도 단기(檀紀) 연호 사용하던 거 없애지 않은 것만으로 천만다행으로 생각했던 것이 웬걸?
5.16혁명 후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자격으로 미국으로 초대(?)되어갔던 박정희씨가 케네디 만나고 온 후 무슨 밀약을 했는지(이를테면 쿠데타 일으킨 거 눈감아 줄테니까 아니면 경제협조 해줄테니까) 갑자기 전국의 군. 관. 공공서에서 사용하고 있던 단기 연호를 빼버리라는 통보가 있었다.
순진한 백성들은 군정시절의 그 시퍼런 칼날 앞에 입 한번 뻥끗 못하고 그냥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었다.

허기사 국민들의 절반 아니 그 이상의 특수집단의 족속과 얽혀 있는 무리들은 두 손 들고 ‘옳소’했던 것은 뻔 한 사실이고. 정치라고 하는 것은 다 잘 할 수도 없고 다 못할 수도 없는 것이다. 천상에 올라가 있는 박정희씨가 그래도 민족적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미어지는 가슴을 쥐어짜고 몸부림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일부에서 단기 연호 찾자고 애를 쓰고 있고 올해부터는 음력으로 개천절 행사하자고 하는 몇몇 단체들이 뭉쳤다고 한다. 뜻은 좋아 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내 생각으로는 남북통일 이전까지는 모두 힘들 것 같다. 이 땅에 태어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날짜 기억하고 또 기념하여 생일을 해먹는다.

세워진 나라에 살면서 나라생일은 제대로 기억도 못하고 기리지도 않고 그냥 무심히 지나쳐 버린다. 아예 단군 자체를 부정하고 있으니. 왜? 부정하는거야? 단군이 나라를 세우지 않았다고?  그렇게 얘기한다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틀린 것 같기도 하다.

반만년 전 중원 대륙에 ‘배달나라’를 세워 ‘홍익인간’이념을 내세우고 개천(開天)한 이는 단군 왕검이 아니라 ‘한웅’이기 때문에 개천절은 ‘한웅’의 깊은 은혜를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날 옛적에는 3일간이나 잔치를 하였다고 한다. 어찌 우리가 뿌리를 잊어버리고 줄기와 잎이 나와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수 있으리.

나는 이따금씩 밤하늘의 별빛들을 바라보며 이 땅 위에서 숨 쉬고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못마땅해 ‘살어 말어’ 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어떡할거야 부딪치는 대로 살아 나가야지, 희미하게나마 희망의 불빛이 조금 보이잖아,

날이 새면 밭에 나가 풀이라도 한포기 뽑으면서 그 날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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