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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족 / 게르만계통의민족 / 고트족 / 동고트 / 서고트 / 서고트왕알라리크 / 반달족 / 군데리크
 알자고    | 2016·11·21 17:43 | 조회 : 160

그리스, 로마의 역사가들은 사서적인 기록보다는 개별적 기록을 토대로 알란을 진술했는데 대표적인 로마의 역사가 스트라보(Strabo) 역시 페르시아의 기록에 의거하여 알란족에 대해 기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평원지대는 서기 3세기 경 고트족의 지배하에 들어갔고 4세기 중반에는 훈족이 서진함으로 인하여 그들의 지배하에 들어왔다. 알란족은 훈족에게 패배하여 예속하거나 도주하는 신세가 되었다. 일부는 독일 지역으로 도주했고, 또 다른 일부는 발트 해 유역이나 볼가 강 북쪽으로 도주하였으며 일부는 북 카프카스 지역에 남아 훈족의 예속 하에 들어갔다.

볼가 강 북쪽이나 발트 유역으로 도주한 알란 인들은 곧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에게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일로 도주했던 알란족은 훈족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반달족등과 함께 406년 서로마와의 국경지대인 라인 강을 넘어 갈리아를 침공한다.
이 때 알란족은 두 갈래로 갈렸는데 한 갈래는 그대로 갈리아에 남았다. 그리고 갈리아에 남은 알란족은 북프랑스 일대를 중심으로 나름 하나의 세력을 이루었으며 알란의 군주였던 상기반(Sangiban)은 서로마, 서고트와 동맹을 맺고 아틸라를 상대로 카탈라우눔(Catalaunum)에서 회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갈리아의 알란족은 프랑크와 서고트의 세력 확장 사이에서 5세기가 끝나기 전에 멸망하고 만다. 그러나 알란이 북프랑스에 존재했다는 것은 일부 도시들의 지명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서 그들의 존재 역사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또 다른 갈래는 이베리아 반도로 이주했다. 409년 이베리아 반도에 도착한 알란족은 이베리아 반도 중부 및 남부지역을 장악하고 강대한 세력을 과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베리아 반도에 조금 늦게 몰려온 서고트 족의 세력이 강성해지며 이베리아의 알란 왕국은 위기를 맞게 된다. 426년 알란족의 왕 아타세스(Atases)는 서고트 족에게 패배해 전사하였고 남은 알란족은 반달족의 왕 군데리크(Gunderik)에게 투항하며 그에게 알란족의 왕위를 넘겨주었다. 그러나 반달-알란 연합군으로도 서고트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여기에서 서고트 족이 어떻게 이베리아 반도로 이주했는지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본래 스칸디나비아에서 이주한 서고트 족은 376년까지 동고트와 분리하여 다키아에 거주했다. 그러나 377년 서고트의 족장인 프르티게른(Prtigern, 376~380)은 훈족의 공격을 받고 도나우 강을 건너 로마 제국으로 이주를 요청했다. 당시 동로마 제국의 황제인 발렌스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주를 허락했으나 트라키아 속주 총독은 이들을 착취하고 박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서고트 족은 일부 동고트 족과 함께 로마에 반란을 일으켜 발칸 반도의 로마 속주들을 약탈했고 378년 8월 9일 아드리아노플 전투에서 발렌스를 격파하고 그를 살해했다. 이후 테오도시우스 1세(Theodosius I)는 서고트 족과 동맹부족 협정을 맺고 모에시아(Moesia)에 정착시켜 이들을 대거 로마군에 편입시켰다.

테오도시우스가 죽은 이후 395년 족장인 25살의 알라리크(Alaric, 395~410)는 부족들을 거느리고 로마에 반란을 일으켰다. 알라리크는 서고트에 소속된 부족민들과 함께 모에시아와 트라키아를 유린하였다. 아르카디우스(Arcadius) 황제는 알라리크에게 로마군 지휘관의 직책을 부여하여 이들을 무마하고 반달족 출신 로마 장군 스틸리코(Stilicho)가 많은 회유와 군사적 진압으로 인해 고트족을 안정화시켰다.

그러나 알라리크는 401년 이탈리아를 침공하고 약탈했으며 아르카디우스와 스틸리코가 죽자 서고트족은 이탈리아 전 지역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410년에는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까지 점령하고 약탈했다. 이러한 서고트의 로마 약탈을 피해 라벤나에 거주하던 호노리우스(Honorius)는 이때 제국의 수도를 라벤나로 천도하면서 여러 게르만 계통의 민족들 뿐 아니라 비잔틴 제국에게도 구원군을 요청해 로마를 탈환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에 잦은 게르만 계통이 민족들의 침략으로 갈리아는 거의 황폐화 된 상태였고 농민들이 점차 대농장의 농노가 되고 생산자들이 줄어들었으며 서로마의 군대도 4세기 초기 내전 당시의 1/20도 안 되는 규모로 줄어들어 있었다. 이러한 열세적인 상황은 게르만 계통의 민족들에게 그 약화된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게 된다.
401년 남프랑스 라이티아(Raitia)에 수에비 족이 서로마로 공격해 들어왔다가 스틸리코에 의해 격퇴되었고 뒤이어 동로마 제국에 의해 일라리쿰(Illaricum) 사령관으로 임명된 알라리크가 아퀼레이아(Aqwileia)를 공격했다. 그러나 스틸리코가 402년 2월 폴렌초(Polencho)의 폴렌티아(Polentia) 평원에서 이들을 격파하고 다시 발칸 반도로 밀어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결국 서고트 족의 침입이 계속되자 제국의 수도를 라벤나에서 잠정적으로 트리에스터(Triester)로 다시 옮기기도 했다.

406년 동고트 족의 라다가이수스(Radagaisus)가 이끄는 40만 대군이 북이탈리아를 침공했으나 스틸리코가 피렌체, 피에솔레(Piesolle) 두 군데서 이를 격퇴하고 대승을 거두었다. 뒤이어 407년 브리타니아에서 콘스탄티누스 3세를 사칭한 가짜 황제가 나타났다가 갈리아에서 격퇴되고 살해되었다. 408년 호노리우스는 올림피우스(Olimpius)와 함께 계속된 전쟁의 승리로 명망이 높아진 스틸리코를 제거하려고 하였다.
이는 스틸리코가 황제 지위를 찬탈할까 두려워하여 알라리크와 내통하고 있다는 혐의를 씌워 스틸리코를 처형했고 이 사건은 대부분의 서로마 시민들이 호노리우스에 대한 반감을 가져 오히려 게르만 계통의 민족들에게 협력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스틸리코의 죽음은 서로마 제국의 쇠퇴를 더욱 부추기는 사건으로 기억되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로마군의 정예병 태반이 알라리크에게로 망명해버렸다. 알라리크는 이들을 거느리고 로마를 약탈한 이후, 로마를 떠나 갈리아 남부 지역으로 이동했고 이 사이에 서고트와 먼저 이베리아 반도에 들어와있던 알란족과 대립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후 서로마 제국은 서고트 족이 약탈하고 떠난 로마 시의 재건에 주력했다. 게르만 계통의 민족들과 훈족이 갈리아, 히스파니아에서 서로 간에 대립하고 있는 사이에 호노리우스는 콘스탄티우스 3세를 등용해 공동 황제로 임명하고 일시적인 평화 시기를 정착시키게 된다.


글 : 정길선 박사
출처 : 참환역사신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1666544816940847/permalink/176542090371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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