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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근님의 "홍익인간 7만년 역사"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문 해석의 쟁점
 알자고    | 2020·08·27 03:51 | 조회 : 290


조 홍 근  

해달별문화원 대표 / 역사다물아리랑 대표 / 현 법무사

30여년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hanmunhwa@hanmail.net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존의 “...百殘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而倭以辛卯年來渡海破百殘ㅇㅇ新羅以爲臣民以丙申六年王躬率水軍...”에서, 최근 이찬구 박사께서는, “倭”라는 글자가 조작된 것으로 판단하여, “倭”를 “帝(임금)”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帝이신묘년래도해파백잔ㅇㅇ신라이위신민 ...王궁솔수군...”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면, “제(=광개토호태왕)가 신묘년에 바다를 건너 백잔ㅇㅇ신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해석이 되어 고구려가 백잔ㅇㅇ신라를 모두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됩니다. 그래서 ㅇㅇ은 나라 이름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뒤에 “王躬率”이라는 “王”이란 글자와 “帝”라는 글자가 서로 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 비문 자체에서는 帝라는 글자는 "천제지자" 말고는 없습니다. 그냥 王이라고 하는 것이 앞뒤 격이 맞는 것이 되고 굳이 제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광개토호태왕이 신라까지 격파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기390년에 고구려가 신라에 사신을 보내어 인질을 잡히면 구원해 줄 것을 약속하였고, 이에 따라 신라는 고구려에서 서기391년 1월에 사신이 오자 인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한문의 해석은 그 글을 지은 자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만, 후세 사람들이 그  한문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글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건의 시대상황을 명백히 아는 것입니다. 즉 당시의 역사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한문의 문법이나 표현법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하여는 한문 특유의 문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以(써 이)”라는 글자는 아주 요상한 글자라서 “써, ~로써, ~에서, ~부터, ~까닭으로, ~ 때문에, ~하므로” 등 해석이 문맥에 따라 달라 문법상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의 견해는, “...倭以 辛卯年來 渡海破 百殘ㅇㅇ新羅以爲臣民...”의 경우에,

1. “倭”를 그냥 둬도 사건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渡海破”의 주체는 고구려임이 명백한 것으로, 즉 “(고구려가) 바다를 건너 격파하였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즉 일단 “渡海破” 부분은 정인보 선생의 해석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倭以辛卯年來...”의 해석은, “倭以”의 “以”는 아무 뜻이 없거나 뒤에 오는 '辛卯年'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倭”에  붙어서 “왜로써”라는 뜻으로 이때의 “~로써”는 단순히 도구격이 아니라 목적격 조사로 작용하여 목적어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왜를'이라는 뜻으로서의 '왜로써'인 것이며, 쉽게 나타내면, '왜는(왜를)'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고구려가) 왜는(를) 신묘년이 오자 바다를 건너 격파하였는데...”가 됩니다. 여기서 “~는”이라는 말은 단순히 주격조사가 아니라 주제격이라 하여 “~로 말하면”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래서 “~는”은 상황에 따라 목적격도 되는 것입니다.

*예 : 나는 어제 철수는 쫓아버리고 영희는 데리고 가서 산보를 하였어! 여기서 “철수는”, “영희는”에서 “~는”은 주격이 아니라 목적격으로 '~를'의 뜻을 가짐.

그리하여, 필자의 해석은, “倭以辛卯年來渡海破百殘ㅇ侵新羅以爲臣民以六年丙申王窮率水軍...”을 “(고구려가) 倭는(를) 辛卯年이 오자(되자) 바다를 건너 擊破하였는데, 百殘이 (倭를 사주하여)  新羅를 侵犯하여 臣民으로 삼으려 하므로(또는, 잇달아 침범하여 신민으로 삼으므로) 6년 丙申(서기396년)에 왕께서 몸소 수군을 이끌고...”라고 해석하면 당시 시대상황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고구려는 신라를 돕는다는 차원이므로 신라를 함께 격파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왜가 바다를 건너 내침하기 때문에 고구려가 바다를 건너 격파한 것이 아니라, 고구려가 선제공격으로 바다를 건너 격파한 것입니다.


독립기념관 광개토호태왕비문 

*ㅇ : 欲(하고자할 욕) 또는 聯(잇달을 연)

*정인보 선생은 '聯侵'이라 함.

*문법적으로 “來”의 주어는 “倭”가 아니라 “辛卯年”이 됨. 

당시 고구려가 바다를 건너 왜를 격파한 때는 신묘년 초입니다. 신라는 이전에 고구려가 신라에서 인질을 잡히면 도와주겠다 약속하였으므로 그 약속대로 서기391년 1월에 고구려에 인질을 잡혔기 때문에, 광개토호태왕은 선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백제를 치기 전에 신묘년 연초에 먼저 바다를 건너 왜를 격파한 것입니다. 하지만 백제는 이후에도 신라를 잇달아 침략하므로, 즉위 6년인 서기396년 병신년에 몸소 수군을 이끌고 백제를 직접 토벌한 것이 됩니다.

“ㅇ침”을 “欲侵”으로 하면, “침범하여 ~하고자 하므로”가 되고, “ㅇ침”을 “聯侵”으로 하면 “잇달아 침범하여 ~하므로”가 되는 것입니다. 당시 백제는 왜를 사주하여 지속적으로 신라를 침범하게 하였는데, 고구려가 구원하여 백제의 신민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역사사실적으로 보아 글자로는 “欲侵”이 더 타당하나, 잇달아 침략하기만 하고 신민으로 삼지 못한 경우도 내포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聯侵'” 완전히 틀렸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2. 倭를 내침(來侵)의 주체로 볼 경우 

“倭以辛卯年來”의 “以”를  신묘년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 “래”를 내침(來侵)으로 보는 경우에도, “渡海破”의 주체는 고구려인 것입니다. 그래서, “...倭以辛卯年來 渡海破...”는 “倭가 辛卯年에 오자(來侵하자) (고구려가) 바다를 건너 擊破하였다”라고 해석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인보 선생의 해석과 같은 것입니다. 여기서, 중국학자들이 문제를 삼는 것이 “渡海破''의 목적어가 없으므로 이러한 해석법은 소위 문법에 맞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3. 결론

그리하여 필자는 “倭以 辛卯年來 渡海破”를  “倭로써(는;를) 辛卯年이 오자(되자, 신묘년 연초에) (고구려가 선제공격으로) 바다를 건너 倭를 擊破하였다“'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또, “百殘ㅇ侵新羅以爲臣民以六年丙申王窮率水軍”은 倭나 고구려 광개토호태왕이 바다를 건너 백잔00신라를 격파하여 신민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백잔이 신라를 00하여 신민으로 삼으므로(원인) 이에 광개토호태왕이 즉위 6년인 병신년(서기396년)에 몸소 수군을 이끌고” 백잔을 토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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