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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님의 "울음과 웃음사이"


이어도하라
 알자고    | 2013·11·12 16:02 | 조회 : 646

이어도하라


호랑이 담배 피우던 고리짝부터
탐라국 여인들이 불렀던 노래

이엿문은 정싕문이여
이여도질은 저싕질이여
가난올충 몰르더라
신단보선에 볼받아놓고
입단옷에 풀여놓앙
애가카게 지들려도
다신올충 몰르더라

이어도하라 이어도하라
이어 이어 이어도하라
이어 하멘 나 눈물난다
이어 말은 말낭근 기라

바닷길 나간 남편 돌아올 줄 모르고
풍문에 들리길 파랑도라 불리는 여인국 이어도에서
예쁜 처자 만나 잘 살고 있다 하여
절구 방아를 찔 때나
밭고랑 풀을 메면서 부르던 노래
이어도하라 이어도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한을 사랑으로 승하시킨 우리의 가락

그런데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는 덩달아 뛴다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 우기니까
이번에는 되놈들이
이어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헛소리하네

하지만 그보다 더 한심한 건
제주도 의회가 한 짓이네
이어도의 날을 조례해놓고도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는
우리의 그 잘난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본 의회에 상정도 못 하고 무기한 연기되었다지

일본은 시마네 현(島根縣)에서
독도 강탈을 위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때
한국국민의 항의를
지방 정부에서 하는 행사인지라
중앙정부가 이래라저래라 관섭할 수 없다며 빠져나갔는데
한국의 중앙정부는 지방 정부가 하는 일에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며 감 빼라 배 빼라 하는구나

하지만 중국아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독도부터 처리하고 그때나 보자꾸나

오영수



출처 :하늘그림궁 다움카페 詩가 머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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