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위치한 안내문의 내용이다.
이곳의 구상화강편마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할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구상암석중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 제249호),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천연기념물 제69호),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천연기념물 제267호) 등 3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본 기념물의 위치는 무주군 오산리 왕정마을 동북방의 계곡 산중턱 고도 320m 지점으로 주로 화강암질 편마암이 분포하고 있으며 함전기석 우백질 편마암으로 구성되었다.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에 나타나는 둥근 무늬인 구상은 지름이 5~10cm이고, 색깔은 어두운 회색이거나 어두운 녹색이며 일부는 주변에 흰색의 외연부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구상암은 화성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비해 무주 오산리의 구상암은 변성작용에 의해 만들어져 구상암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경우에 속하며 학술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고장 사람들은 암석의 펴면이 마치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하여 '호랑이 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