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어머니 마고하나님에게는 두 따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의 존재이시지만 그 하나도 끊임없이 돌고 도는 율려의 본체이기에
그 하나에서도 음(땅)과 양(하늘)으로 나뉘어지지요.
우리 인간의 몸도 음양의 조화로움으로 운영되는 이치 처럼요......^^
그 하나에서 나뉘어진 음이 마고 하나님이십니다.
그 음에서도 음과 양으로 나뉘어지지요.
우리가 정자에서 난자를 만나 세포분열하여 10개월 후에 아기로 태어나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조상님들을 하나님 대하듯 해야 하는가 봅니다.
마고 하나님에서 음과 양으로 나뉘어져 창조되신 두 분의 여신이 계셨습니다.
바로 궁희穹姬와 소희巢姬입니다.
한자를 풀이해 보면 궁희는 하늘(양)의 여자를 뜻하고 소희는 땅(음)의 여자를 뜻합니다.
참고로 "부도지" 자료를 함께 게제하니, 우리 민족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시원始原에 있어 바른 이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마고는 율려를 연주하여 두 딸,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를 낳았다.
마고는 이 딸들에게 오음칠조를 맡아 다스리도록 하였다.
두 여신은 오음칠조를 자유자재로 연주하게 될 무렵,
우주를 가득 채운 기운들이 서로 섞이고, 부딪히면서 우주의 생명은 움틀 채비를 하였다."
"궁희와 소희는 마고 어머니에게 부탁하여 실달성과 허달성에 있는 씨앗의 정精을 얻어 반죽하고,
오음칠조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잠시 후 4명의 천인天人(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과 4명의 천녀天女가 태어났다.
이들은 땅에서 솟는 지유(池乳, 땅에서 나오는 젖)를 먹고 무럭무럭 자랐다."
"황궁씨와 백소씨가 화火와 기氣를 섞어서 하늘로 올려 보내자, 하늘의 차가운 기운은 사라지고,
흑소씨와 청궁씨가 수水와 토土를 감응하도록 하자 땅이 비옥해 졌다.
초목이 우거지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태어났다.
마고는 천인과 천녀에게 결혼하여 이 땅을 다스릴 수 있는 아이를 낳도록 명했다."
"네 천인과 네 천녀가 결혼하여 각각 3남 3녀를 낳는데, 이들이 인간의 시조이다.
이들은 서로 결혼하여 몇대를 거치면서 1만 2천명의 무리가 되었다.
이들은 하늘과 땅과 생명이 태어난 이치인 율려에 맞춰 바르게 살아 성품이 조화롭고,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고, 땅에서 나는 지유를 마셔 혈기가 맑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