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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의 한철학


[원효대사와 한桓철학 8] 역사 왜곡은 정도껏. 유세차維歲次는 이제 그만.
 알자고    | 2016·10·15 16:59 | 조회 : 603
[원효대사와 한桓철학 8]

역사 왜곡은 정도껏. 유세차維歲次는 이제 그만.


원효는 평소에 부주계상不住戒相이란 표현을 즐겨썼는데 윤리란 시대 상황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질수도 있는것 이므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어디에서나 적용될수는 윤리는 없는것 이라는 뜻이다. 즉 너무 자구적 해석에만 치중하는 교조적이고 고식적인 윤리에 매달리지말고 본질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게 의미의 변용變容을 자유스럽게 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귀족간 근친혼이 일반시되었던 신라시대를 고려 사람들은 성문화가 문란한 미개한 사람들이라고 대놓고 욕하였다. 유학이 문화의 근간이라며 중화의 속국을 자처한 이씨조선의 수많은 유식자들은 고려의 자유로운 결혼, 재혼 문화를 끝없이 비웃었다.
아무리 역사가 승리자의 기록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다 싶다. 그래서 문화란 역사의 기록으로 판단할것이 아니라 흐름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늘쌍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다는것또한 쉽지 않았을터. 구결이나 향찰, 이두로 이어지는 기록 문화가 필자가 지금 말 하고자 하는 그것이다. 부주계상의 차원에서 보면 문화를 후손에 남길 문서로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향찰鄕札이 있있다지만 곧바로 한계에 부딛히게 된다. 이두吏讀는 한문을 주로 하는 글에서 토로 쓰던 부분에 한정되어 사용하여 생략해도 한문이 그대로 남아 이해할 수 있지만 향찰은 문장 전부를 향찰로 표기했기 때문에 향찰을 없애면 문장 전체가 없어진다. 원효가 우리 문화 전체를 이두로 정리할 계획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훗날 한글이 창시되고 훈몽자회訓蒙字會 동국정운東國正韻이 발간될 기회조차 없었을것이니 가슴을 쓸어내릴일 아닌가. 이웃 일본의 신대문자神誌文字만 보아도 한자병용표기에서 비롯된 문자체계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향찰과 비슷한표기방식으로 자신의 문자를 쓰는데 국한하다보니 받침이 거의없는 글자가 되버린것이다. 즉 구결(끊어읽도록 표시한 첨자)이 문자화된것이 오늘날 카다가나이고 발음기호는 히라가나가 된것이다. 전문적인 부분은 후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우리 한문화가 불교와 융합되는 부분을  설명하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과거칠불過去七佛 만 보아도 한문화와의 연관성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렇다. 비사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俱那含牟尼佛, 가섭불迦攝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이렇게 일곱 부처가 환국 칠대 환인을불교식으로 적은것이기 때문이다. 왜 연관을 짓느냐는 어리석은 질문은 두고라도 일곱 부처이름은 모두 한자의 표기에 따른것이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옮겨 적은것에 불과 할 뿐이고 불佛자외에 그저 소리나는대로 옮겼으되 우리 민족의 칠성계 우주관이 포함된 것 일뿐이다. 개연성을 부정하더라도 도솔천의 수장격인 제석천왕이 환국 석제임 환인이 아니라고는 하지못하는 것이다. 한학을 조금만 공부해봐도 이것은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단군의 혈통血統이 아니라 법통法統의 겨레다.
지금 어느 '작가'가 민족계 재야사학계를 '유사역사가'라고 조롱하는 세상이다. 어느 문자학자는 '있지도 않은' 단군이라며 스스로 삼황오제의 후손임을 자처하고 우리 역사를 깔아 뭉게고 있는어처구니없는 세상이다. 대체 뭐가 중한지를 모르는 자기는 뭐 유사애국 또는 유사의사 나부랭인가? 자기나라 역사는 무시하고 위작이고 조작이라고 몰아부치고 삼황오제에게 유교식 경의를표하는 자신은? 중국의 어느 학자가 개인적으로 설정한 틀에 우리 역사를 전부 가두어 버리고는 '있지도 않은 단군'을 시조로 삼은 한국인을 얼빠진 사람 취급하고 '요와 같은 시기에 나라를 세운것은 허구' 등으로 자기 이론만을 정설로 하고 싶은 자신이야말로 유사역사가 아닌가? 자기나라 역사책을 쓰레기 취급하고 자기나라의 역사를 정리하는일에 꼭 중국 사학자의 고견을 듣고확인을 했어야하는가. 참고하되 중심은 잡았어야했다. 그 시대의 글자로 표현할 수 없다보니 서둘러 이두식 한자로 정리된 것도 있고, 그 후에 한자로 적다보니 유사한 소리만으로 글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음차라고 하는데 이는 이두의 기본 원리다. 글자의 뜻을 적는것이 아니라 소릿글로서 한자를 사용 한 것이다. 그런 기본적인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지도 않은 단군' 하고 있다.
환桓, 한韓, 간干, 단檀, 칸KHAN.. 등이 모두 비슷한 음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간과한 것이다. 다시말해 '단군檀君 = 한의 임금 = 밝은 지도자' 인 것이다.
'우두머리=소대가리' 식으로 해석하면 초등학교 갖 나온 유사역사가 수준이라는 말씀이다.
'수두首頭=백두白頭' 또는 '배달倍達=태백太白' 이걸 이해하면 공부 좀 한편이다. 적어도 '유사'소리 안 들어도 된다. 언어학의 기본도 모르는 필자가 이런 소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위에 열거한두분께서 한번쯤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드린다. 아주 턱도아닌 소리는 아니니...
신라 사람들의 불교관에서 나타나는 간단한 예를 보자. 선덕여왕때 세운 황룡사9층탑의 조성기록에 보면 제1층 일본, 2층 중화, 3층 오월, 4층 탁라, 5층 응유, 6층 말갈, 7층 단국, 8층 여적, 9층 예맥 이렇게 상징성이 설정되어 있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이라 볼 수 있는데 '세상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모아' 의 뜻이지 영토의 개념은 결코 아니다. 비슷한 정서를 가진 겨레나민족의 개념으로 보는것이 타당하다 보았을때 이는 단군의 후예임을 명확히 나타낸것이다. 삼황오제가 주인이라고 우기는 중화도 포함된 아사달. 조선이 아니겠는가.

수허몰가부誰許沒柯斧 누가 자루가 빠진 도끼를 빌려주겠는가?
아연지천주我斫支天柱 내가 하늘을 괴는 기둥을 깎겠다.
원효의 절규가 들려온다. 바로 잡는 것. 지금 아니면 언제 하는가? 내가 하지 않으면 대체 누가 한단 말인가?
계속되는 역사 논쟁속에서 우리가 문화적 우수성으로 한겨레로서 뭉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필자의 의견은 무엇이 중한지 한번 생각해보자고 학계에 여러 선배제위들께 드리는 말씀이다.

글 : 배달문화원 임보환 원장
출처 : 참환역사신문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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