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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 말씀편 "우리들의 옛 말씀"

격언(格言)

제8장 행위에 대한 말씀


제1절
개구리 주저 앉는 것은 멀리 뛰자는 것이다 하였으니, 일을 이루기 위한 준비 태세는 얼른 보기에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느니라.

제2절
석자 베를 짜도 베틀 벌리기는 마찬가지라 하였으니, 일은 많이 하나 적게 하나 그에 대한 준비와 벌림은 마찬가지이니라.

제3절
가물에 돌친다 하였으니,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은 하기도 쉽고 효과도 좋은 것이니라.

제4절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하였으니, 무슨 일이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느니라.

제5절
그물이 천 코면 걸릴 날 있다 하였으니, 준비를 두루 해놓고 기다리면 이루어질 날이 있느니라.

제6절
채비하다 날 새겠다 하였으니, 준비하는 데만 너무 신경쓰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그르치게 되는 수가 더러 있느니라.

제7절
든 버릇이 난 버릇된다 하였으니 후천적으로 생긴 버릇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버릇처럼 되어 버리는 수도 있느니라.

제8절
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하였으니, 어릴적에 몸에 밴 버릇은 여간해서 고치기 어려우니라.

제9절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하였으니, 좋지 못한 버릇일수록 하찮은 것이라도 점점 더 나빠져서 나중에는 큰 일을 저지르게 되느니라.

제10절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하룻날 또 간다 하였으니 한번 재미를 보면 끊기가 매우 어려우니라.

제11절
삼 정승 사귀지 말고 내 한몸을 조심하라 하였으니, 세도 있는 이와 사귀어서 그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말고 제 할일을 옳게 하여야 하느니라.

제12절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하였으니, 얕은 냇물을 건널 때에도 깊은 냇물을 건널 때처럼 조심해야 하는 것이니 무슨 일이나 이와 같이 조심해서 해야 하느니라.

제13절
아는 길도 물어가라 하였으니,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물어가면서 해야 실수가 적으니라.

제14절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고 군가재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하였으니, 잘 알고 있어서 틀림없는 일이라도 조심해야 실수가 없느니라.

제15절
삼년 붙이던 전답도 다시 돌아보고 산다 하였으니, 잘 아는 일이라도 다시 확인해 보고 틀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느니라.

제16절
누울 자리 봐 가며 다리 뻗고 구멍 보아 가며 쐐기 깎는다 하였으니, 결과를 짐작하고 형편을 살펴가면서 그에 알맞도록 일을 해 나가야 하느니라.

제17절
천둥 번개칠 때는 천하 사람이 한마음 한뜻이라 하였으니, 다같이 겪는 천재지변이나 위험 속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같아지느니라.

제18절
마음이 맞으면 삶은 도토리 한 알을 가지고도 시장 멈춤을 한다 하였으니, 사람은 마음이 편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낼 수가 있느니라.

제19절
동냥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하였으니, 보잘것 없는 일이라도 협조해야 어렵지 않게 해 낼 수가 있느니라.

제20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였으니,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협력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며 일이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니라.

제21절
열의 한술 밥이 한그릇 푼푼하다 하였으니 적은 것이라도 여러 사람이 합하면 그 성과는 큰 것이니라.

제22절
봉충 다리의 울력 걸음이라 했으니, 좀 부족한 사람이라도 여럿이 함께 할 때는 덩달아서 한몫을 하느니라.

제23절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 하였으니, 무슨 일이든 같은 사람끼리 만나야 일도 되고 싸움도 되느니라.

제24절
외 손뼉이 울지 못하고 한다리로 걷지 못한다 하였으니, 상대없는 싸움 못하며 혼자 하는일 잘되기 어려우니라.

제25절
도둑질도 손이 맞아야 한다 하였으니, 무슨 일이거나 서로 뜻이 맞아 협조를 해야 잘되는 것이니라.

제26절
공든 탑이 무너지랴 하였으니, 지극히 정성들여 한 일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느니라.

제27절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하였으니,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실제로 하지 않으면 성과가 없는 것이니라.

제28절
돌도 십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하였으니, 무슨 일이나 끈기있게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느니라.

제29절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하였으니, 한가지 일을 끝까지 철저하게 해 나가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느니라.

제30절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하였으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있는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 가치가 나타나지 못하고 마느니라.

제31절
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하였으니, 물건은 사용하지 않으면 못쓰게 되고 사람은 활동하지 않으면 폐인이 되느니라.

제32절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 하였으니, 잘되어 가는 일에 더욱더 힘을 내게 북돋워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33절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는 대라 하였으니, 노력없이는 행운도 바랄 수 없느니라.

제34절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 하였으니, 여러번 계속해서 애써 노력하면 기어이 뜻대로 되고야 마느니라.

제35절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 밥을 얻어 먹는다 하였으니, 사람은 부지런해야 잘 살 수 있느니라.

제36절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는 없다 하였으니, 무슨 일이나 쉬지 않고 부지런히 해야 잘 되느니라.

제37절
티끌모아 태산이라 하였으니,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면 큰 것이 되느니라.

제38절
굳은 땅에 물 고인다 하였으니, 절약하고 아끼는 사람이 돈을 모을 수 있느니라.

제39절
강물도 쓰면 준다 하였으니, 돈이 많더라도 헤프게 쓰지 말고 검소하게 아껴써야 하느니라.

제40절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으라 하였으니, 열심히 일하여 저축한 것을 조금씩 아껴써야 하느니라.

제41절
임도 보고 뽕도 딴다 하였으니, 한꺼번에 두가지 일이 겸해서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42절
꿩 먹고 알 먹고라 하였으니, 한꺼번에 모든 이익을 다 본다는 말이니라.

제43절
배 먹고 이닦기라 하였으니, 어떤 이득을 보고 그것을 이용하여 또 다른 이득을 보게 됨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44절
군불에 밥짓기라 하였으니, 어떤 일에 편승하여 다른 일을 쉽게 할 수 있을 때가 더러 있느니라.

제45절
땅집고 헤엄치고 누워서 떡먹기라 하였으니, 틀림없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매우 쉬운 일을 놓고 이르는 말이니라.

제46절
겉 보리 돈사기가 수양 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하였으니,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47절
도투마리 잘라 넉가래 만들기라 했으니,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48절
남의 말하기는 식은죽 먹기라 하였으니, 자기 잘잘못은 말하기 힘들어도 남의 잘잘못을 말하기는 매우 쉬우니라.

제49절
고추장 단지가 열 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맞춘다 하였으니, 물질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우니라.

제50절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하였으니, 같은 경우라도 큰 일은 간단히 해결되기가 힘든 것이니라.

제51절
어느 장단에 춤추랴 하였으니,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 어느 말을 들어야 할지 모를 때 하는 말이니라.

제52절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하였으니, 남의 일에 공연히 간섭하거나 참견하는 사람이 더러 있느니라.

제53절
남의 싸움에 칼 빼기라 하였으니, 자기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일에 공연히 흥분하여 참견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니라.

제54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하였으니, 되어가는 형세나 볼 것이지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것은 안좋은 일이니라.

제55절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하였으니, 무슨 일을 할 때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제대로 되지않는 법이니라.

제56절
더부살이가 주인마님 속곳 베 걱정한다 하였으니, 주제 넘게 남의 일에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느니라.

제57절
잉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하였으니, 힘이 미치지 못하는 자가 남의 행동을 흉내내어 나서려고 하는 자도 더러 있느니라.

제58절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가 뛴다 하였으니, 제 분수도 모르고 좋다니까 함부로 날뛰는 사람도 더러 있느니라.

제59절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지고 나선다 하였으니, 남이 하는 대로 주견없이 따라하는 얼간이도 더러 있느니라.

제60절
살찐 놈 따라 붓는다 하였으니, 가난한 자가 부자의 사치를 따르다가는 마침내 병들어 망하게 되느니라.

제61절
뱁새가 황새 걸음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하였으니, 남이 한다고 하여 제 힘에 겨운 것을 하다가는 큰 화를 당하게 되느니라.

제62절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한다 하였으니, 하잘것없는 사람이 허욕이 들어 잘난체하는 일이 더러 있느니라.

제63절
달밤에 체조하고 이불 속에서 활개친다 하였으니,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만 큰소리치고 잘난 체하는 사람도 혹 가다 있느니라.

제64절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하였으니, 못난 사람은 집 안에서나 큰소리치지 밖에 나가서는 꼼짝도 못하느니라.

제65절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짓는다 하였으니,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딴 데 가서 잘난 체하며 떠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66절
눈 가리고 아웅한다 하였으니, 얕은 수를 써서 남을 속이려 하나 곧 드러나게 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67절
아이 말 듣고 배 딴다 하였으니, 어리석은 사람의 말을 믿고 그대로 행하다가는 큰 낭패를 당하게 되느니라.

제68절
기름 엎지르고 깨 줍는다 하였으니, 큰 손해를 보고 나서 보잘것없는 이익을 위해 급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라.

제69절
배 주고 속 빌어 먹는다 하였으니, 큰 이익을 주고 겨우 적은 것을 하나 얻어 가질 때 하는 말이니라.

제70절
서울 가서 김서방 집 찾기라 하였으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찾아나설 때 하는 말이니라.

제71절
날은 좋아 잘 웃는다마는 동남풍에 잇속 그슬린다 하였으니, 희죽희죽 웃기는 잘하나 아무 일도 못하는 무능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니라.

제72절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하였으니, 아무리 여러번 감싸도 정작 가릴 것을 못 가리듯이 일을 서투르게 하면 하지 않은 것만 못하느니라.

제73절
길로 가라니까 뫼로 간다 하였으니, 유리하고 편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서 듣지않고 제 고집대로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니라.

제74절
가만히 먹으라니까 뜨겁다고 한다 하였으니, 몰래 하라는 일을 눈치없이 드러나게 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75절
노루친 몽둥이 삼년 우린다 하였으니, 한번 요행으로 일이 잘 되었다 하여 그 방법을 나중까지 덮어 놓고 적용하려는 어리석은 이도 더러 있느니라.

제76절
도둑에게 열쇠 준다 하였으니, 신용이 없는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는 어리석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니라.

제77절
고양이더러 생선가게 지키라지 하였으니, 소중한 물건을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 놓으면 도리어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제78절
언 발에 오줌누기라 하였으니, 잠시는 효력이 있지만 나중에는 더 나쁘게 될 일을 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79절
뒤웅박 차고 바람잡는다 하였으니, 허무맹랑한 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이니라.

제80절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하였으니, 가당치도 않은 일을 주책없이 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81절
벼룩이 등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하였으니, 하는 짓이 답답하고 옹색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82절
쇠죽 가마에 달걀 삶아 먹을라 하였으니, 경계한다는 것이 도리어 나쁜 짓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꼴이 될지도 모르니 조심하여야 하느니라.

제83절
우물 옆에서 갈증나겠다 하였으니, 지나치게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하나도 없어 답답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84절
호랑이 보고 창구멍 막기라 하였으니, 위급할 때 매우 당황하여 임시변통으로 위기를 피하려 할 때 이르는 말이니라.

제85절
아이 못낳는 여자가 밤마다 용꿈 꾼다 하였으니, 실행을 못하는 자일수록 부질없는 환상이 많게 마련이니라.

제86절
업은 아이 삼념 찾는다 하였으니, 가까운 데 두고서 여기저기 찾아다닐 때가 살다 보면 더러 있느니라.

제87절
온 미친 놈은 계집 자랑하고 반 미친 놈은 자식 자랑한다 하였으니, 처자를 자랑하는 행위는 못난이나 하느니라.



셋째 : 말씀편 "우리들의 옛 말씀"

말씀편-명언(名言)
제1장 "가"로 된 말씀  | 제2장 "나"로 된 말씀  | 제3장 "다"로 된 말씀 |
제4장 "마"로 된 말씀  | 제5장 "바"로 된 말씀  | 제6장 "사"로 된 말씀 |
제7장 "아"로 된 말씀  | 제8장 "자"로 된 말씀  | 제9장 "차"로 된 말씀 |
제10장 "하"로 된 말씀 |
말씀편-격언(格言)
제1장 말에 대한 말씀  | 제2장 인생에 대한 말씀  | 제3장 집안 일에 대한 말씀 |
제4장 사회생활에 대한 말씀  | 제5장 교육에 대한 말씀  | 제6장 세상 이치에 대한 말씀 |
제7장 마음가짐에 대한 말씀  | 제8장 행위에 대한 말씀  | 제9장 세상살이에 대한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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