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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정신관



독경신앙 [讀經信仰]



경문을 읽어 악귀를 몰아내고 수복을 기원하는 무속신앙이다.
독경자가 앉아서 경문을 낭송하므로 좌경(坐經) 또는 ‘앉은 굿’이라고도 한다. 독경신앙은 사상이나 신격에서 도교와 불교가 습합된 양상을 보이는데 신격에는 천존 ·대제 ·진인 · 원수 ·진군 ·교주 ·신장 ·천군 ·원군 등의 도교적인 신격과 부처 ·보살 ·나한 ·세 존 등의 불교적인 신격이 있다.
독경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는 현실적인 인간의 삶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신을 청하여 화 해함으로써 인간의 길복을 추구하는 무당굿과 달리 악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성격이 강하다. 또한 독경무들은 악귀를 직접 쫓지 않고 신장대를 내려 신장대로 하여금 잡귀를 퇴치하게 한다. 독경의례는 가정에서 주로 행해지는데, 안택 ·고사 ·성주받이 등의 기복의례와 치병 의례 그리고 독경무의 ‘내림굿’에 해당하는 ‘신도맞이’와 자신들의 재수를 발원하는 정 기적 의례가 있다.

기복의례는 가정의 주신(主神)인 성주신과 터주신에 대한 제의로서 가정의 안녕과 복운을 비는 것이다. 진설한 제물 앞에 앉아서 북 또는 북과 징을 함께 치며 축원을 하는데, 부정경 ·지신경 ·성조경 ·명당경 ·조왕경 ·삼신경 ·환위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치병의례는 ‘경읽는다’ 또는 ‘독경한다’고도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문복(問卜)을 하여 악귀가 들렸다고 판명되었을 때 행한다. 제의 절차는 경당배설 후에 분향하고 북을 울리면 서 축원문을 낭송한다. 가신(家神)인 성주 ·조상 ·조왕 ·제석 등에 먼저 고하고 신장편과 청신경으로 신을 청한 다음 옥추경 ·옥갑경 ·천지팔양경 등의 경문을 반복하여 낭송한다.
그리고 독경의 도(度)가 차면 신장대잡이와 사귀대잡이를 정하여 함께 ‘귀신잡이’를 한다.
귀신을 잡으면 빈 병에 가둔 후 해원경을 읽어 귀신의 원을 풀어주고 귀신잡이가 끝난 다음 에 신들을 돌려보내는 신장환위경을 읽는다. 그리고 가신축원문을 낭송하여 집안의 신들을 좌정시킨 후 복덕을 빌고 독경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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