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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정신관



삼신할머니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산모와 생아(生兒)를 맡아보며 수호한다는 세 여신령(女神靈).
삼신에 대한 기원은 아기를 점지해 달라는 기자(祈子)의 형태로 시작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기를 낳은 후부터 이루어진다.
아기를 낳으면 곧 흰밥과 미역국을 각각 한 그릇씩 장만, 삼신상(三神床)을 차려 신에게 바 치고 영아의 명복과 산모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 후 산모가 먹는다.
삼신은 아기의 출생에만 관계된 신이 아니고 육아에도 관련된 신이기 때문에 젖이 부족할 때는 젖이 풍족하게 나오게 해달라고 삼신에게 빌고, 첫이레, 두이레, 세이레 때는 아기의 무병장수를 비는 뜻에서 삼신에게 흰밥과 미역국을 올린 다음 산모가 먹는다.
또 백일날 아침과 돌날 아침에도 삼신상을 차려 삼신께 먼저 빌고, 그 음식을 산모가 먹는 다. 이때는 흰밥과 미역국 외에 정화수(井華水)와 애기시루(삼신시루:시루떡)가 추가된다.



한민족의 정신관



정령숭배(精靈崇拜, spiritism)


인간의 영혼 이외의 동·식물의 체내나 그 밖의 모든 사물에 그것과는 독립된 존재로서 잠정적으로 깃들어 있다고 생각되는 영혼을 숭배하는 일. 정령은 넓은 의미에서는 영혼·사령(死靈)·조령(祖靈)·영귀(靈鬼)·신성(神性)·귀신들을 포함하나, 엄밀한 의미에서는 신들과 같은 명확한 개성을 갖지 않은 종교적 대상을 말한다. 영국의 문화인류학자 E.B.타일러가 그의 저서 《Primitive Culture》(1871)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서, 인간의 영혼이 외계의 사물에 적용된 것이 정령이라고 하였다. 원시종교나 민간신앙에서는 정령의 관념이 지배적이어서 정령에 대한 숭배도 성행하였다. 정령은 인간의 길흉화복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어지므로 두려운 마음에서 정령을 위무(慰撫)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례가 행해진다. 한국의 ‘넋’, 미얀마의 ‘나트(nat)’, 태국의 ‘피(phi)’, 인도네시아의 ‘아니토(anito)’ 등은 모두 정령이라고 보아 무방할 존재들이다. 정령숭배는 조상숭배·자연숭배·샤머니즘 등과도 관계를 갖는가 하면, 또한 세계종교를 포함한 현대의 모든 종교의 기층부(基層部)와도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어서 다양한 양상(樣相)을 나타낸다. 속신(俗信)의 유령도 그 한 종류이다. 타일러가 말한 애니미즘의 하나이지만, 그는 생령(生靈)을 종교의 기원으로 삼은 데 대하여 W.B.스펜서는 사령숭배를 가장 오래 된 신앙이라고 하였다. 사령(死靈)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화복(禍福)과 관계가 있다는 관념이 발달한 것은 농경 정주생활(定住生活)이 시작될 무렵부터이며, 사령의 운명에 대한 관념도 발달하여 음식물을 바치며 제(祭)를 지내게 된다. 사령에 대한 태도는 친애나 존경보다는 외포(畏怖)·공포와 같은 요소가 강하다. 특히 사령이 무사하게 사자(死者)의 나라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상에 머무르거나 되돌아오는 것을 몹시 두려워한다. 사자에게 돈을 주거나 관(棺)을 회전시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리게 하는 것 등은 그러한 데서 오는 주법(呪法)이다. 제사를 지내주는 사람이 없는 영을 더욱 무서워한다. 세월이 지나면 사령을 추선(追善)하거나 뼈를 씻는 등의 제2의 장례를 지내기도 하는데, 조령(祖靈)이라고 하는 존재가 되면 조상숭배(祖上崇拜)로 불리는 단계가 된다.

대표적으로 지령 즉, 땅의 정령(精靈)이 있다. 미개민족 사이에서는 지령(지신)은 토지의 지배자·수호자 로 여겨져 주민의 소유지는 지령이 지배·관리하는 범위의 토지라고 믿는 일이 많다. 어떤 토지의 주민 이외의 사람이 그 토지에 어떤 관계를 맺으려면 먼저 지령을 달래고 그 승인을 얻어야 한다.
신화 등에서 토지가 지닌 풍요성·비옥성과 결합된 지모신(地母神)의 관념은 지령 관념과 관련이 있으며 각지에 널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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