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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유적



답사 : 단기4340(서기2007)년 2월

이번 답사지는 일행이 우연히 찾게된 곳으로 사전 정보에 따르면 선사시대 유적지라고 한다.
그리고 좀더 흥미로운 사실은 아래 이곳의 지명에 관한 자료를 함께 게제하겠지만,
이곳 지명인 웅촌에 대한 흥미로운 설이있다.
웅촌이라는 지명은 웅족과 연관성을 가졌다.
즉 곰의 마을을 뜻하는 지명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옛조선의 강역하에 있었던 하나의 부족이었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하니
이번 답사가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안내 표지판

안내표지판들이 큰도로에서 부터
제법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발굴 작업이 꽤나 컷던 모양이다.


안내판의 내용에 따르면...

검단리 지석묘군
儉丹里 支石墓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32호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558

지석묘는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는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지석묘 집중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지석묘는, 4개의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것을 탁자식(卓子式)
또는 북방식이라 하고,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것을
바둑판식 또는 남방식이라 하는데, 바둑판식에서
받침돌이 없는 것을 따로 개석식(蓋石式)
또는 무지석식(無支石式)이라 하여 구분한다.
울산지역에서는 주로 개석식과 바둑판식이 나타난다.
검단리 지석묘군은 웅촌면 면소재지에서
고연리로 연결되는 도로 옆에 3기가 모여 있는데,
덮게돌은 화강암으로 논두렁에 비스듬히 놓여 있다.
크기는 3기중 제일 큰 것이 길이300cm,
너비250cm, 두께50cm 정도이다.
현재의 상태로는 정확한 구조적 특징이나
내용 등을 알 수는 없으나 외형적으로 볼 때
개석식에 속한다.
이 지석묘군은 사적 제332호인 울주 검단리 유적과 함께
청동기시대 검단리 일대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검단리 유적

나무 터널 같은 길을 들어와 보니
갑자기 앞이 툭 터진 광경이 펼쳐진다.
발굴작업이 오래전에 끝이 났는지
갈대로 무성해 있었다.
부락의 크기 정도는 되어보이는 꽤나
넓은 지역이었다.

앞에서 지명(地名)이야기를 잠시했는데,
우연의 일치일까 검단리의 지명도 "검"자를
단군 왕검의 "검"자인 "儉"자와 같은 한자를
쓰고 있고, "단"자 역시 "붉을 단 丹"자와
동일한 한자를 쓰고 있다.
또한 배달국 1대 한웅이신 거발한 한웅 때 부터
웅족과의 인연이 이어지면서 웅족과 배달국은
2,000년간 연관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배달국 말기에 웅족의 왕녀가
마지막 한웅이신 거불단 한웅과 혼인함으로
옛조선의 1대 천황이신 단군왕검을 낳으신다.

단군설화에 대한 이곳 지명에 있어서
아주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웅촌면 일대를 다니다 보니
당산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 수적인 면에서도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지명은 그 지역의 특성이나 역사적 유래 등을
잘 함축하여 명명하게 된다.
우리나라 곳곳에 당산마을,당골,당산골등과
같은 지명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아도 우리나라의 천손문화는 세계인과
함께 해야 할 세계문화유산인 것이다.



울주 검단리 유적
울주 검단리 유적은 울산지역의 대표적 환호형 집단 주거지로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마을 유적이다.
1990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 된 유적으로서 울산컨트리클럽의 골프장 증설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지금은 전체 유적이 땅 속에 묻힌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이곳에는 집자리, 분묘, 제사유구 등을 갖추고 있는데, 마을 주위를 환호(環濠)가 둘러싸고 있다.
환호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며, 외겹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총연장이 298m이다.
전체 규모는 장경118m, 단경70m, 내부면적5,974㎡이다.
입구는 남,북 약쪽에 각 1개소씩 설치되어 있으며, 환호의 단면은 "V"자, 또는 "U"자 모양인데 가장 깊은 곳은 깊이 1.5m, 가장 넓은 곳의 폭은 2m 정도이다.
아마도 본래는 환호를 파면서 나온 흙들을 내측에 쌓아 보다 깊고 넓게 보이도록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유실되어 남아있지 않다.
이 유적의 유구와 유물은 환호 설치 시기를 기준으로 환호 앞 시기와 환호 시기, 환호 뒷 시기의 3시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중,소형 주거지가 많고 취락의 규모도 작아 마을의 범위가 좁았다. 이 단계에 속하는 주거지 가운데 환호와 중복된 주거지의 대부분이 불에 타 폐기되었는데, 이는 환호 설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제2기는 환호 시기로 주거지의 규모가 1기에 비해 커지고, 특히 방형 주거지의 경우 주혈(柱穴) 배치가 4주식과 6주식으로 매우 정형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주거 영역이 환호 안쪽과 바깥쪽의 2개 그룹으로 나뉘며 환호 내 주거지가 7동에 그쳐 극소수의 상위계층 사람들만 환호 내부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외부의 침입에 대비한 본격적인 방어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제3기는 주거지가 많아지고 그 범위가 급격히 확대되는데, 환호가 폐기되고 주거 영역이 정상부와 경사면의 2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대형과 소형 주거지간의 격차가 심해지고 기둥배치가 정연하지 않은 주거지가 많아 진다. 이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활발한 가옥 축조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검단리 유적의 환호는 크기와 내부의 흙 퇴적상태 등으로 보아 환호 안쪽에 토루가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어쩌면 토루 위에 목책이 설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환호는 단순한 경계라기 보다는 방어시설로서의 의미가 더 강했을 것이다.
검단리 유적에서는 환호 외에도 수혈(竪穴) 주거지 92동, 굴립주 건물주 1동, 구(溝) 13기, 수혈 3기, 무덤 3기 등 청동기시대의 유구와 삼국시대의 탄요 2기, 조선시대의 민묘와 관련된 시설물 4기 등이 확인되었다.
검단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을유적의 전모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개별적인 주거지 연구를 통해 취락의 구조 복원에 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이곳 지명인 "웅촌"에 대하여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 개제합니다.

여기의 지명은 웅촌면(熊村面)이며, 여기보다 회야강(回夜江)의 상류지역인 가까운 남쪽의 지명(地名)도 웅상면(熊上面)이다. 즉 곰의 마을을 뜻하는 지명을 갖고있으며, 이같은 지명은 창원(昌原)의 웅산(熊山)과 웅천(熊川), 공주(公州)의 웅진(熊津), 파주(波州)의 웅담(熊潭), 황해도 옹진(甕津)의 웅현(熊峴) 등 한반도 남해안과 서해안을 비롯하여, 내륙 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 '곰'과 관련된 지명은 이것말고도 '곰' 또는 '고마'의 음역(音譯)인 개마고원(蓋馬高原), 화성(華城)의 고모(古毛), 구미(龜尾)의 금호(金湖), 금오산(金烏山), 대구(大邱)의 금호강(琴湖江), 김해(金海)의 고모(古慕)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일본에서도 이러한 곰과 관련된 지명을 상당수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예맥(濊貊)은 고대 중국사람들이 '곰'을 음역한 것으로 현대음은 'houei-mai'이며, 고대음은 'khouei-mai' 또는 'kuaimo'이다. 또한 고구려 패망 당시 유민(遺民)들이 이주(移住)한 곳으로 알려진 일본 관동(關東)지방 팔간군(八間郡)에서는 '고려(高麗는 高句麗를 뜻함)'를 'koma'로 발음하고 있다.(4)

이런 점에서 예맥족(濊貊族)은 단군신화(檀君神話)와 관련되어 곰을 숭배하는 부족으로서 한반도 전역에 퍼져있었지만 점차 각 지역에 따라 각각의 국가로 형성되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1997년 12월 촬영, 1997년 12월 작성)

<자료 출처 : 원시예술 홈페이지>



울산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유적 찾아 가는길

경부 고속도로 울산IC --> 부산방향 7번국도 --> 곡천 지나면 우측 울주군 검단리로 진입 -->
약 3km좌측 안내판 --> 논두렁길을 지나 작은 다리를건너 산길로 진입 약 700지점 -->
차를 세워두고 좌측으로 도보 이동 (안내판이 있음)

※ 편의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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