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달나무숲 - 부산 | 대구 | 울산 | 경상도


울산 울주군 천부경연구원 "천부보전"



답사 : 단기4345(서기2012)년 4월


유난히도 날씨 변화가 심한 4345년 봄...!!!
극심한 날씨 변화 속에서 봄날 같은 봄날에 울산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오늘이 날은 날인가 보다.
따스한 봄햇살 마저도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금 나와 남편이 오랜만에 길을 나서 향하는 곳은
백광선생의 각고의 노력으로 건립된 천부보전이라는 곳이다.
상향식을 치룬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사이 완공이 되어 소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벌써부터 다녀와야 했었는데, 시절이 시절이라 이제사 다녀오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게 자리한다.



두원저수지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얼마지 않아 접하게 되는
두원저수지 모습이다.
여기껏 내가 본 저수지를 통틀어보아
2,3위 정도는 되는듯 하다.
꽤나 큰 저수지이다.
저수지 주변엔 주말을 맞아
낚시를 나온 낚시꾼들이 제법 많이 늘어서 있다.
잔잔히 굽이치는 물결과 낚시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여유로움을 자아낸다.

목적지로 도착하고 보니 저수지 바로 앞에
주차장이던 자리가 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백광 최동원 원장께서 운영하시는
칼국수 가게 옆 공터가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방문할 때마다 천부보전의 주변에
변화가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백광선생의
노고가 참으로 큼을 헤아리고도 남음이다.


천부보전

작년이었나, 올 초였나...
천부보전에 모실 천진의 일로 방문하였을 때
보고, 이렇게 완공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참으로 기쁘다.
참으로 흐뭇하다.
참으로 자긍심이 치솟는다.
푸른색 현판부터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내가 이런 마음이 드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천부보전 짖기 6~7개월 전이었던가,
1년전이었던가, 교회 옆에 내가
여러사람과 함께 성전을 짖는
꿈을 꾸었었다.
꿈을 꾼 그 때는 백광선생을 알지 못한
때였는데, 시간이 흘러 백광선생과의
첫번째의 만남을 통해 백광선생께서
보여주시는 성전 계획도를 보고
참으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꿈에서 본 그 성전이 백광선생께서
보여주신 계획도에 있었으니
신기할 수 밖에....!!
더 신기한 일은 꿈에서도 성전옆에
아주 커다란 교회 건물이 있었는데,
실지로도 성전 바로 옆에는
교회와 관련된 건물이 있다.
지금 천부보전의 꿈에서 본 위치와 똑같이
왼쪽엔 교회가 오른쪽엔 불교사찰이
위치하고 있다.
꿈에서 처럼 천부보전의 규모는 작지만
기세는 대단하다.
충분히 대단한 위엄을 보이고 있다.
이 모든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크게 부여할 일이겠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빛을 발하리라.

그래서 그런가 성전을 짖는 사업에
참여해보는 일은 처음이 아닌데,
다소 채색이나 모양은 꿈에서 본
성전과는 조금 달리 표현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곳 천부보전은
좀더 각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
그런것을 보면 완공된 천부보전을
우러러 보고 있자니,
어떠한 인연으로 여기까지 오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곳을 방문할 모든 사람들이
이 곳의 가치와 상징성을 충분히 만끽하고
가슴에 담아주길 바라는 바이다.



와~ 단군할아버지

천진이 모셔진 내부를 접하다보니
더욱 짠해져 온다.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한가.
참으로 군더더기 없는 성전다운 성전임에
분명하다.
내 눈 앞에 찬란히 펼쳐져 있는
이 광경을 보고있으니,
작년 여름 천부경과 삼일신고 조각에서 부터
천진을 잘 모시기 위해 부산으로 서울로
동분서주하며 다니시던 백광선생의
모습이 떠오른다.
비록 오늘 시간이 어긋나서
이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였지만, 백광선생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함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버겁게 밀려오는 기쁨을 잠시추스리고,
남편과 함께 두 손을 모은다.






단청

성전을 짖는 내내 어느 공정 하나
대충한 일이 없었다.
단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성전이나 사찰 등에 그려진
단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단청을 하는데도 의미가 있겠지만,
왠지 이질감이 드는 색구조와 건물에 쓰여진
나무들의 자연스러운 맛이 떨어져서라고
해야할까.
내가 가지고 있는 단청에 대한 고정관념을
천부보전에 채색된 단청을 통하여
깨뜨릴 수 있었다.

성전을 들어서면 자연스레 머리가
위로 향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궁화에서 부터
실내에는 봉황, 실외에는 용이 조각된 기둥,
그리고 백두산, 천부보전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천부경...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단청이다.



천부보전 뒷부분 벽화

할아버지께 예를 갖추고 나와서
천부보전의 뒷쪽으로 향하여 본다.
뒷쪽에는 세군데 벽화가 그려져 있다.
어떠한 내용으로 어떻게 그려졌는지
사뭇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더구나 내 그림이 바탕이 되어
이렇게 적용 된 것을 보니
더더욱 보람을 느낀다.

그림에 대한 해석은 내가 그린 그림 의도와
별반 다를바가 없겠지만, 벽화로서 전하고자는
백광선생의 의도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림에 대한 해석은 하지 않기로 하겠다.
다만, 두 분야에서 표현된 그림들이 주는
하나의 공통된 의미는
우리의 크나큰 조상님을 그렸다는 것과,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위한 우리 선조들의
크나큰 노력을 전하고자는 것이기에
이 부분은 염두에 두고 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군데 더 촬영할 곳이 있어 천부보전을 뒤로하고 길을 나선다.
다른 때와는 달리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얼마든지 또 올 수 있고, 얼마든지 문을 열고 들어가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마치 돌아갈 내 집이 생긴듯한 기분이다.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물결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항상 방문을 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던 성전들 역시 언제든 찾을 수 있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우리들 마음의 고향으로 하루 빨리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자리메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어디 있겠으며,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이고 태산을 옮기는 일도 첫 삽부터 떠야 시작되지 않겠는가.
아무리 대단하고 큰 일이라도,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면
우리가 목표로하는 결과는 어느사이 우리 옆에 와 있으리라.
그 좋은 예로 천부보전이라는 결과물이 있지 않은가.
칼국수 가게를 하면서 남의 힘 빌리지 않고 요즘 흔히들 받는 은행 대출하나 받지 않고
이렇게 버젖한 성전을 건립한 사례가 있지 않은가.
백광선생이 나에게 입버릇 처럼 하신 말씀이 있다.
뜻을 세우고 살다보니 가게에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가게에 손님이 가득하여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보면 참 고마울 따름이다.
백광선생의 그 말 속엔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아마 이 답사기를 읽고 있는 분들도 아실 것이다.
모쪼록 전국 도처에서 뜻을 세우고 가는 이들에게 권한다.
홍익을 위한 뜻을 세우셨는가...!!!
그러면 과감히 첫발부터 내딛으시라...!!!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백광선생께서 성전을 짖는데 필요한 인연들을 만나신 것처럼,
어디선가 내 운명에 더해지는 조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천부경연구원 천부보전 가는 길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상보두현길 53 / 천부경연구원 052-224-7063



ⓒ www.aljago.com/밝달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