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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 통도사 바위구멍群



답사 : 단기4340(서기2007)년 1월

양산 하북면 국장생석표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우리는 선사시대 대규모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하늘에 기원을 올린 흔적이 있는 곳이 있다 하여 찾아 나섯다.
통도사 주변 이곳저곳을 찾아 해메어 보지만 쉽게 우리 앞에 나타나지를 않는다.
없어진건 아닐까 하는 우려스러운 마음이 서서히 커져갈 때, 마을 체육공원 처럼 보이는
조그마한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들과 주택들로 둘러쌓여 설마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맞는듯 싶다.




가까이 가서 보니...

원시예술 사이트에서 읽은 내용처럼
얼핏하면 지나치기 쉬울 만큼
평범하고 아담한 체육공원이었다.
꼭대라고 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제일 높은 곳에 이르러 보니 나무마루와
운동기구 등으로 돌에 새겨진 흔적을
볼 수가 없었고, 군데 군데 시멘트로
발라 흔적을 찾기에는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일행이 "찾았다"라고
어린아이 처럼 좋아서 소리치는
순간 모두 그 쪽으로 향한다.



돌에 세겨진 많은 흔적들...

원시예술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통도사 정문에서 약 100m 앞에는
빽빽하게 늘어선 음식점 건물에 파묻혀
얼핏하면 지나치기 십상인 아담한
소공원(小公園)이 있다.
하북면(下北面) 지산리(芝山里) 소공원
이라는 이름을 갖고있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그러한 공원이 있는지 조차
기억을 못할 정도로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나있다.
보기에도 기묘한 바위가 우뚝 솟아있고
군데군데 박혀있는 소나무들이 주변의
건물 사이에서 간신히 햇살을 받으며
그 모습을 유지(維持)하고 있다.
이 곳은 온통 암반(岩盤)으로 이루어진
언덕이라서 사실 건물을 세우기에도
적합하지 않으며, 절에서 이 지역을
분양 할 때, 이 곳만 빠뜨릴 수 밖에 없는
사정을 충분히 짐작하게 해주는
엄청난 암반(岩盤) 지역(地域)이다.

그렇지만 이 바위 위 이곳저곳에는
선사시대(先史時代)의 종교적(宗敎的)
흔적으로 여겨지는 바위구멍(性穴)이
여러개 남아있으며, 바위 언덕에는
과거 비석(碑石)들이 꽂혀있던 자리가
여러 곳이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바위구멍은 선돌이나 고인돌
등 기타 특정한 바위에 집중적으로
새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바위 꼭대기나 바닥 등 위치와 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무질서(無秩序)하게
흩어져 있다.
한마디로 이 암반(岩盤) 전체를 종교적
대상으로 생각한 것 같으며, 기묘한
모양으로 세워져있는 바위와 함께
선사시대(先史時代)의 종교적(宗敎的)
제의(祭儀)의 장소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기서 국장생 석표로 가다보면
석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길 오른쪽 하천변(河川邊)에 고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돌무지 하나가 있다.
<자료 출처 : 원시예술 홈페이지>


이곳저곳에 뚫려있는 흔적들을 확인 할
때 마다 묘한 의문이 생긴다.
이 돌구멍은 누구의 바램일까?
어떤 바램이었을까?
아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까?
사냥이나, 식량에 대한 바램이었을까?
식구의 건강을 비는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마을 전체의 바램이 담겨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니 돌구멍 하나 하나가
예사롭게 보여지지가 않는다.
그 때 사람의 채취가 느껴지는 것이
과거와 내가 하나되는 듯한 묘한 기분까지
일어난다.


이러한 유적들은 한웅, 단군시대 때의 문화라고 추정을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때 문화가 지금까지 잘 전해져 온 것이 거대한 자연물에 대한 숭배와 함께
조상님들께 올려지는 제사가 하나의 좋은 예다.
여러 형태로 형식과 모양은 달라져 있지만, 제를 올리기 위한 인간들의 마음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고 본다.
지금도 시골 곳곳에는 성황단이 있고, 당산목에 제를 올리는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어디 그것뿐인가?
마을 입구에 장승이 세워져 있고, 솟대가 하늘 높이 솟구쳐 있다.
우리는 지금 이 모든 것들을 미신이라 취부해 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는 너무도 뿌리깊은 세계문화유산인 것이다.
영국의 스톤헨지와 같은 우리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한 문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고있다.
우리 후손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뿌리깊은 우리 문화를 숨기고 왜곡할 것이아니라,
세계인에게 알려야 할 위대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 바위구멍群 찾아 가는길

경부 고속도로 통도사IC --> 통도사진입로 -->
통도사 정문 약400m전 --> 우측소공원 내 소재

※ 편의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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