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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나무숲 - 광주 | 전라도



전라북도 마이산 은수사 태극전



*** 영동 임보환님의 사진과 답사기입니다. ***

초등학교 1학년 아들놈의 학교에서 마이산으로 봄소풍을 간다고해서 따라 나선다.
언젠가 은수사 내에 단군할아버지를 모셔놓은 곳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마이산 석탑군까지는 가보았지만, 이번참에 그곳을 들러보기로 한다.

많은 학부모들과 함께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마이산으로 향하면서
아이들의 노래소리에 어린시절 수학여행 가던 때가 떠오른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돈다.
차창 밖으로 스치고 지나는 푸르름이 오늘따라 유난히 싱그럽다.



마이산 숫마이봉

마이산 북쪽 주차장 계단으로 한참 올라가다 보니
제법 숨이 차다.

석탑군을 조금 못미쳐 은수사가 보인다.
은수사 뒷배경으로 버티고 있는
숫마이봉의 웅장함에 잠시 위압감에 사로 잡힌다.
봉우리 하나가 통채로 된 돌덩어리라니...
자연은 언제 접하여도 놀랍고 경외롭다.
잠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외로움에 시간을 내려 놓는다.




태극전

은수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드디어 태극전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태극전 앞 꽃들이 봄을 알리느라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태극전 내부 단군천진

태극전에 다달아 보니 단군의 천진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소 실망스럽다.
대웅전 부처님은 저토록 멋지고 번쩍이게 모셔놓고...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가 그냥 지나쳐 버린다.
그래서 그런지 단군할아버지의 모습이
외롭게 보이신다.
아들 녀석이 묻는다.
"왜 절에 단군할아버지가 있어?"
아들놈의 물음에 잠시 당황을 한다.
장황하게 늘어 놓을 수도 없고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하나...
"음~! 단군할아버지는 우리나라 부처님이야."
"....."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이
우리나라 역사적 현실이 이러할찐데
어쩌겠는가?

단군 앞에서 예를 갖추고 있자니
아들놈이 고사리 손을 모으고 나를 따라 절을 한다.




금척(金尺)수수도

태극전 한쪽 벽면에 금척수수도가 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산신령에게
금척을 받는 것을 꿈꾸었다고 한다.
그것을 그림으로 남긴것이 금척수수도이다.
금척에 대해서는 옛조선 때부터
전해내려오는 설이있다.

*금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신세계와 선도문화탐방" 메뉴에
"한민족의 하느님"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극전을 나와 아들놈과 석탑군으로 향했다.
오늘날 단군에게 처해있는 역사적 현실이 어두운 긴 터널에 멈춰서 있는듯 느끼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조그마한 희망이 움튼다.
그것은 바로 내 손을 잡고 밝게 웃는 아들놈이다.
우리의 미래인 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걸어본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금 나의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다.
끝으로 요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고구려사와 상고사...
이러한 분위기를 통해 보다 올바른 역사적 연구와 고증으로
민족 정신이 긴암흑의 터널을 빠져나가기를 바란다.
누가 그랬던가, 어두움이 짙어지면 새벽이 온다고....
대한민국의 밝은 여명을 위해...



전라북도 마이산 은수사 태극전 가는 길

중부 고속도로 장수IC --> 진안방면 26번 국도 --> 진안읍내 --> 마이산 입구 삼거리 -->
마령면 (마이산 뒷쪽) --> 석탑사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서 등산로 쪽으로 200m --> 은수사



※ 편의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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