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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나무숲 - 강원도



강원도 태백산 단군성전



단군성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
이번 답사의 첫번째로 강원도 태백산 단군성전으로 목표를 정하고 길을 나섰다.
두어 차례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갈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일행과 길을 나서는 날, 많은량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도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각자 비옷을 준비하고, 천제단에 올릴 제물도 준비하여 가슴벅찬 답사를 시작했다.


낳설지 않은 이름 소도 당골...

길을 가다 소도라는 단어에 잠시 눈을 빼앗긴다.
소도당골은 예전에 독립군들이 숨어서
하늘에 천제를 지내던 곳이라 한다.
소도는 신성한 곳이라 하여 이곳에 들어온
죄지은 자들도 처벌하지 못했다는 신성한 곳이다.
소도와 당의 의미가 많이 왜곡이 되어 있는
우리의 가슴 아픈 현실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소도천...

실로 강원도는 우리나라의 소도라 해도 좋을 듯....
소도천 간판 옆으로 태백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흐르고 있다.
소도천의 맑고 밝은 물이 우리나라 곳곳에 스며들어
밝달도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무궁한 꽃이
크게 피어나길 기원하며..



서낭당의 신단수와 장승들...

어디를 가도 낳익은 풍경들이다.
미신이다 뭐다하여 배척당하는 서낭당을 저리도 당당히
존재를 하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저며온다.


서낭당과 신단수, 장승에 대해서는
"숨겨진 위대한 우리역사' 메뉴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고 있는 즈음에도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다.
과연 천제단 까지 갈수가 있을까....



태백산 석장승 石長丞

단군성전으로 가는 골짜기를 막 들어서니 장승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양쪽으로 떡허니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안내판이 있어 잠시 인용을 해 본다.

강원도 민속자료 제4호
소재지: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 석장승의 유래나 기능은 정확하게
알려진바가 없으며, 제작시기 또한 정확하지 않다.
문인석이나 미륵상 처럼 보이는 석장승은
태백산의 천제단과 관련하여 태백산신의
수호신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략-
남도지역에는 석장승이 다수 발견되지만
강원도지역에서는 석장승이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단군성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솟대도 보이고...

하늘과 통하고저 하는 염원의 산물 솟대!
나도 하늘에 염원을 해본다.
부디 천제단까지 다닿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십시오.

단군성전임을 알리는 입석!!

단군성전!!
글자 그 자체로만 봐도 눈물이 난다.
당당히 단군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서있는 것에
감사하기만 하다.

단군할아버지 반갑습니다.

입석 옆으로 나있는 계단을 올라가니 단군할아버지께서
우리를 반겨주시는 듯 밝은 모습으로 계신다.

할아버지 어디를 그렇게 쳐다보세요?

아마도 내 마음이 그러한가...
한껏 근심 어린 눈으로 어디론가 쳐다보시는
모습에 후손으로서 제역활을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파온다.

담 너머로 단군성전이...

담너머로 단군성전이 보인다.
결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웅장함이 느껴지는 것이
단군성전으로서 손색이 없는 듯하다.



단군의 천진이 모셔져 있는 곳
단군성전!


대문을 들어와 보니
단군성전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결코 낳설지 않는 모습이 마치 아버지의 품과 같다.
저 멀리 천진이 어렴풋이 보인다.
할아버지 저희 왔습니다.
단군의 후손이 왔습니다.
천진 속 단군께서 금방이라도 우리에게 달려와
말씀하실 것 같다.
그래 내 후손들 왔느냐?
왜 이제사 왔는고..

참배를 하는 내내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천제단으로 향했다.
단군성전 들어가기 전에는 빗줄기가 제법 굵었었는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아마도 할아버지께서 길을 열어 주신게지....


태백산 단군성전 가는 길

강원도 태백시(황지동) --> 영월방향(31번국도) --> 태백선 철길아래 굴다리를 우회전 통과
(석탄박물관 표지를 보고 이동) --> 약 6km지점 갈림길에서 좌회전(단군성전 표지판 좌측으로)
-->석탄박물관 매표소(주차장)-->입장권 구입후 약 700M 정도 입산하면 등산로 좌측에 단군성전

※ 편의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두번째 방문기
답사 : 단기4341(서기2008)년 9월



전날 저녁에 일행과 함께 강원도에 도착하여 숙박을 하고 새벽부터 서드른다.
천제단에 가서 제를 올리려고, 추석날 새벽 부터 서둘럿는데도 벌써 해가 중천에 떳다.
천제단에 가기 전에 항상 들르는 곳....단군성전....!
단군성전을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고향집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이 느낌이 바람직한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큰 부모가 계시는 곳이니 내 혼의 고향집 아니겠는가...!




소도 성황단

태백산을 거의 도착 할 무렵 운전을 하던 일행이 갑자기 차를 멈춰서더니 카메라를 챙겨든다.
성황당 표지판을 보았다고 한다.
하루만에 태백산 천황단과 장군단 까지 답사를 하려면 많지 않은 시간이기에 촬영만 하고 오겠다며 숲 속으로 금새 사라진다.

성황단이 가까이에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차로 돌아와 다소 흥분된 어조로 카메라에 찍힌 성황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황단이 꽤나 잘 꾸며졌어."
"이름도 소도 성황단이네."
"참 정갈하게 잘 보존이 되고 있네요."
다소 고조 된 말투들이, 의외의 소득에 모두 기쁜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


태백산 성황당

태백산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다다르면 의례 우리를 반겨주는 것이 성황단이다.
예전에 방문하였을 때와 같이 여전히 정감어린 모습이다.
마치 외할머니를 뵙는 그런 느낌이랄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장승들도 여전하다.


석장승

태백산 숲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바로 이 석장승이다.
석장승 역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누군가의 바램이 담겨 놓여진 석장승 앞의 돌들이겠지.


단군성전

아~! 고향집...!
추석날 아침이라 그런지 더더욱 반가움이 크다.

성전안에선 제를 올리고 있어서 조용히 문밖에서 예를 갖추기로 한다.

먼저번 왔을때는 촬영금지라는 팻말 덕택에 성전안에 모셔진 천진은 변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팻말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삼신을 모신 성전에서 사진을 퍽퍽 찍는 행위가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어 사용 할 뜻이 크기에, 때는 이 때다 싶어 조용히 셧터를 누른다.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단군할아버지의 천진과 함께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위폐를 모셔놓은 것이 보인다.
가슴 한 곳이 저리고 아프다.
오랜만에 부모를 찾아와 부모의 모습을 보는 것만도 좋아서 저리고 아프다.
내 크나큰 할아버지의 이름을 보는 것만도 좋아서 저리고 아프다.
내가 한국인이게 한 내 할아버지라서 저리고 아프다.
아~! 나는 누가 뭐라해도 한국인이구나.
내 할아버지를 뵈니 이토록 가슴 아프고, 시리도록 좋은 것을 보면...!!


천부경과 한임말씀 액자

성전 한쪽 벽면에 천부경과 한임 말씀이 쓰여진 액자가 나란히 있다.
지금까지 천부경에 대한 연구가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워낙 기나긴 세월 우리 민족의 중심 철학이었던터라 천부경을 표현한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 시대의 사람마다 천부경을 공부해온 시대적 환경과 문자의 형태에 따라 다소 달리 나타나지만, 그 본연의 뜻은 달라지지 않은 것을 보면 진리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세계에서 유일무일한 이러한 경전을 우리 옛어른들이 그랬던 것 처럼 끊임없이 공부하고 갈고 닦아서 빛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국조단군상

예전 답사길에도 함께 따라왔던 아들놈이 국조단군상을 보고 한마디 한다.
"어! 할아버지가 전에는 노란색이었는데...."
아들놈 말대로 단군할아버지의 모습이 달라져 있다.
달리 의도가 있어서 일까.
그런데 할아버지의 이 모습은 이 모습대로 좋아 보인다.
왜냐...우리 할아버지니까....!

일행 모두 태백산행을 하기전에 국조단군상 앞에서 예를 갖추고 절을 올린다.


태백산 단군성전 가는 길

강원도 태백시(황지동) --> 영월방향(31번국도) --> 태백선 철길아래 굴다리를 우회전 통과
(석탄박물관 표지를 보고 이동) --> 약 6km지점 갈림길에서 좌회전(단군성전 표지판 좌측으로)
-->석탄박물관 매표소(주차장)-->입장권 구입후 약 700M 정도 입산하면 등산로 좌측에 단군성전

※ 편의상 차량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참고자료>
성전내에 설치된 액자내용 중에 한임말씀 첨부하여 올립니다.

한임말씀

한나 이 때 이 땅에 태여났다. 하염없다.
宇宙우주 弘益홍익 天地人천지인 낳고 길러
하늘 열고 땅 만들어 사람 만물되었으니,
一이 쌓여 白十天地백십천지 영원 無窮무궁 돌며 간다.
하늘, 땅, 사람 마다 二儀愛化이의애화 꼭 있으니,
크고 크다 天地人천지인 셋여섯 氣運기운 가득하다.
七情八方九數理칠정팔방구수리는 中合六氣機중합육기기틀이니
三六四삼육사철 運動운동으로 五行七星오행칠성 돌고 돌아
한뿌리가 뻗어나서 千萬年천만년 오고가도 쓰임에는 變변해가나
根本근본만은 똑같도다.
본디 마음 해와 같이 밝고 밝게 주었으니 天地父母천지부모 은덕으로
이 世上세상에 나온 生命생명 환임 말씀 따른자 天宮천궁으로 回一회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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