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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나무숲 - 강원도


삼신제단 / 세계평화삼신제단 / 삼신신앙 국사당



답사 : 단기4346(서기2013)년 6월


다녀보니 다녀볼 곳이 많아지고 아울러 일정도 빡빡해진다.
날이 저물기 전에 강릉단오제 답사를 마치고 평창으로 향한다.
평창에서 하룻밤 머물고 청옥산 삼신신앙대본사를 찾아나서려 한다.
내일 답사하려는 이 곳도 10여년전에 태백을 답사하면서 답사계획을 세웠다가
그 때도 일정이 빡빡해지는 통에 미처 취재를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제사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
아~ 그런데 평창에 도착하고 보니 날이 저물어도 너무 저물어 캄캄하다.
어디서 어떻게 숙식을 해결해야 할지 대략난감이다.
여행의 묘미가 또 이런게 아니겠는가.
정히 여건이 안되면 차에서 일박을 하는 수 밖에....ㅎ



앗~ 단군할아버지

다행히 민박집에서 하룻밤 잘 쉬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섯다.

청옥산 정상에 다달아 안내표지판을 보니
삼신제단과 세계평화삼신제단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마음가는 곳부터 먼저 가보기로 하고
삼신제단이라 표기된 방향부터 향한다.

능선을 넘어 포장 된 숲 길을 빠져나오니
바로 하얀 물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와~ 단군할아버지다.
어~ 정말!
어서 가보자!


룰루랄라~ 삼신제단 가는 길

단군할아버지를 만날려는 반가운 마음으로
도착하여 보니 문이 잠겨있다.
다행이 샛길이 있어 철대문 옆을 돌아
들어오니 여유롭게 거닐러도 좋은
숲 길이 펼쳐져 있다.


수암사령비

숲 길을 조금 걸어 들어오니 제단이 보인다.

제단 입구에 설치된 안내문 중에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바라는 일념으로 쌍진 이 제단은
수암 배선문 선생께서 무술년 3월 3일
(1958년도)부터 36년 세월을 한 마음으로
지성하여 이룩한 민족화합 평화통일 제단입니다.
누구나 배달의 민족으로서 관, 군, 민, 직업,
종교, 노소남녀 구별없이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라를 지키고 조상을 받들고
부모와 스승을 공경하여 위대한 민족정신으로
정성을 한다면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라고 세겨져 있다.

제단 쪽으로 가서 향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간단히 묵념으로서 예를 갖추고
단군할아버지 계신곳으로 향한다.



삼신신앙제단대본사

제단에서 또 다시 조금 걸어 들어오니
넓은 터전이 펼쳐진다.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삼신신앙제단대본사(三神信仰祭壇大本司)
하얀색 건물도 그 위에 태극기와 함께
펄럭이는 깃발들도 본건물로 오르는 돌계단도
주변에 푸르게 펼쳐진 자연경관까지
어느것 하나 밝고 맑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듯 하다.
건물들이나 이곳저곳 시설들을 보면
인기척이 있을 법한데 주차장도 텅비어 있다.
하기는, 입구에 전화번호를 남겨놓은 것을
보면 이곳엔 거주하는 이가 없다는 말인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던 것 같은
흔적들이 이곳저곳 보인다.



내부 제단

위로 올라와 건물 이곳저곳을 다녀보니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
안을 들어가 보려해도 문이 다 잠겨있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렇게 버젓이 우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는데,
그냥 비켜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우리가 답사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이었나
얼빠진 민족 얼차리게 하려고 다니는데,
이곳 관계자분들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그간 답사를 다니면서 위험을 무릎쓴
경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살피고
또 살펴본다.
할아버지께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갈 곳을
마련해 놓았을 것이다.

그 믿음에 대한 답인지 용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삼신 환인,환웅,환검께서 모셔져 있고,
그 옆에는 국조단제한배검과 비서갑신모님께서
모셔져 있다.
삼배로 예를 갖추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멈춘다.
이렇게 민족의 혼을 일깨울 터전을
잘 조성해 놓고 배선문 선생께서는
어디 가신것일까.




국조단제한배검과 비서갑신모님

대본사 옥상에 모셔진 국조단제한배검과
비서갑신모님 상이다.
곳곳에 참으로 많은 일을 해 놓았다는
생각이든다.
이곳에서도 예를 갖추어 삼배를 올린다.




비서갑신모님

우리가 처음 뵈었던 단군할아버지를 뵙기 위해
돌계단으로 오르는데 비서갑신모님으로
여겨지는 상이 세워져 있다.
이 또한 그냥 지나칠수 없어 예를 갖추고
조심스레 지나친다.



국조단제한배검성령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주변풍경과 함께
장엄하게 거하여 계시다는 표현이 맞을까.
어찌되었건 사진으로든 말로든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홀로 쓸쓸히
계신다는 것이 아쉽다.

모두 들고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예를 갖추어 절을 올린다.
나라가 몹시 어지럽습니다.
모쪼록 세우신 나라 지켜보아 주시고
보살펴 주십시오.



풍경

예를 갖추고 내려오면서
천제를 거행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지
국조단제한배검상 아래에 평지가
조성되어 있다.
거기서 잠시 주변에 펼쳐진 자연을 느껴본다.
아~ 참 맑다.
청옥산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펼쳐진 풍경을 보면 알것이다.
자연을 느끼는 것이
어찌 말로 느낄 수 있는 것이겠는가.
그저 말이 짧아지고
자연에만 응시되는 것은
자연이 부리는 도력이라 해야겠지.
연신 좋다는 말뿐이다.

세계평화삼신제단 가는길

세계평화 삼신제단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본 절경이다.
세계평화 삼신제단을 조성해 놓은
이 곳의 명칭도 참 특이하다.
육백마지기!
그도그럴법한 것이 산 정상 넓은 평지에
답사하는 날도 고랭지 채소를 경작하느라
농사가 한창이다.
이렇게 높은 곳에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다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세계평화삼신제단

한참을 비포장 길로 들어와서 도착하여 보니
꽤나 넓게 잘 조성되어 있다.
바닥에 뿌릴 바닥재를 쌓아놓은 것을 보면
아직 조성중인가 보다.

입구에 설치된 안내문에는

이 산에 오르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오며
건강과 하시는 일이 형통하시기를 합장으로
정성하면서 안내의 말씀올립니다.
이 곳은 가택의 안녕과 지역화해 나라안정
그리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지성하는
천재단 입니다.
수암 배선문 선생께서 1962년 4월 15일
이 산에 입산한 뒤로 30여년간을
지역 화해와 민족의 화합 통일을 앞당기고
뒷받침 하기 위한 뜻으로 전국 1천 명산의
성토를 그리고 세계 인류의 인적 물적 교류와
평화를 염원하여 172개국 성토(흙과 돌)를
모아서 삼신제단을 조성하고
1992년 4월 15일에 봉안하였읍니다.
민족을 위한 염원의 재단이므로
직업, 종교, 노소남녀 구별없이
온민족이 한마음으로 합심한다면
나라의 안정과 통일의 길이 앞당겨
질것입니다. -이하생략-
라고 되어있다.

안내문을 읽고 제단에 올라와 보니
단인천제조화신, 단웅천왕교화신,
단제왕검치화신이라 세겨진 비석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가슴 중앙에 품은 글자라 그런지
이런곳에서 이렇게 보기만해도
고향을 찾은듯 푸근해진다.
양쪽으로는 세계성토국지도, 천산성토비,
세계성토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생각하면 할 수록 수암 배선문 선생의
나라를 생각하는 지극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어쩌면 이렇게 설치된 비석 하나하나에도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들을 골고루
다 갖춰놓았을까.
그리고 전국의 이름난 산을 천군데나 다니시며
그 곳의 흙과 돌 뿐만아니라
세계 172개 나라의 흙과 돌 까지 모아서
이 곳에 봉안하였다니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함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삼신신앙 국사당

다음 행선지까지 가려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아쉽지만 세계평화삼신제단을
뒤로하고 길을 나선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는 달리
삼신제단 대본산 앞을 경유해 가는 길로 택했다.

참, 이것도 무슨 기운의 이끌림인지
한참을 내려오니 삼신제단 국사당이란 곳과
마주하게 된다.
내내 관계자를 만나지 못하고 가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 곳도 올라오던 길로 갔으면
접하지 못했을 곳이지 않은가.
생각하면 할 수록 신기한 일이다.
차에서 내려 배선문선생께서 계시면
인사라도 하고 다음을 기약해 보려고
국사당 쪽으로 향한다.
국사당에 들어서니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시더니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신다.



국사당 내부

국사당에 들어서 삼배의 예를 갖추고
구비되어 있는 방명록에 방문기록을 남기고,
아주머니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배선문 선생께선 3년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우리가 너무 늦게 왔구나.
인연이 그리 안되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우리가 조금만 부지런을 떨었다면
뵈올 수 있는 일이었는데,
생각만해도 참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은 배선문선생의 며느님께서 뒤를 이어
2대 종정으로서 계신다고 하니
언제건 따로 시간을 내어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나서려는데 아주머니께서
한사코 커피라도 한 잔하고 가라 하신다.
끓여주신 커피를 청옥산 자락
국사당 나무그늘 아래에서 마시니
보약이 따로 없는듯 하다.
커피를 마시면서 국사당에 펄럭이는
깃발들을 보니 참 멋지게도 펄럭인다.


참고로 삼신제단에 대한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자료를 퍼올립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삼신신앙대본사
[ 三神信仰大本司 ]

배선문은 1933년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그가 단군신앙을 하게 된 것은 할아버지가 준 『단기고사』를 어렸을 적에 틈틈이 읽었던 영향이 있었다. 1958년부터 입산수도에 들어가 5년 여의 수도 끝에 큰 깨침을 얻었다고 한다.
1962년 청학산 기슭에서 청학시교당으로 종교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한배검 천신대도의 대성력으로 ‘조국안보통일염원105일원도대제’를 매년 2회씩 봉행해 오고 있다. 1984년 청학산 통일제단에 한배검 성상을 조성했고, 1991년 청학산 정상에 전세계 172개 국 세계성토국지도, 천산성토비, 세계성토비를 설치했다.

1959년에 두타산 무명동굴에서 참선수행중 전국 명산 1천 군데를 답사하여 성토를 옮겨와 천산성토비를 세워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전국의 명산 1천 군데를 실지 답사하면서 정결한 흙을 한 움큼씩 가져오고, 또 전세계 124개 국에서 한 움큼씩의 흙을 가져다 성토를 봉안하고 성토비를 세웠다.

아울러 청학산 중턱 암벽 위에 대규모의 삼신신앙대본사 삼신궁을 세워놓고 그 곳(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 2리)을 중심으로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본교의 신앙 대상은 단군한배검님이다. 본교는 단인천제조화신, 단웅천왕교화신, 단제왕검치화신을 운기로 하늘사상의 천리를 사바세계에 포덕하며, 단일 백의민족으로서 모두 단제한배검님의 피를 이어받은 한 형제, 한 가족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배달의 민족의식회복이라는 나라사랑의 참뜻을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대본사는 제단 중앙에 국조단제한배검과 비서갑신모님(匪西岬神母任)을 모시고 삼신궁 외당에 통일제단·직성제단·삼신제단·부령제단·신선제단 등 5제단이 봉안되어 있으며, 내궁에는 상당·용궁·조상영단·천궁·삼신성전이 있다.

5차례의 정기신앙의례와 직성제일, 강신제일이 매월 2∼3차례씩 거행되고 있다. 경전은 『천부경(天符經)』·『삼일신고(三一神誥)』 등 단군계열 경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삼신신앙대본사[三神信仰大本司](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삼신제단 가는 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69-1번지(새주소 : 편안한치길 721-98)
대표전화 : 033-332-3925 / 국사당 : 033-334-5735

세계평화삼신제단 가는 길
청옥산 해발 1250m 고지에 있는 넓은 평원 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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