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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나무숲 - 강원도


태백산 산신제단과 용왕당



답사 : 단기4346(서기2013)년 10월


태백은 여러번 다녀갔지만 그래도 못가본 곳이 있다. 당장 단군성전만 해도 그렇다.
와서 다녀가기 바빠 정작 단군성전 주변 곳곳을 다녀보지 못하였다.
이번에 하늘그림궁 개천전시회를 태백단군성전에서 열면서
잠시 여유가 생겨 단군성전 이곳 저곳을 다녀보았다.
개천절 전날 밤에 기독교인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태백산 밤하늘을 우렁차게 장식하던 방향인 산신제단 쪽으로 향하였다.



야생화

단군성전 옆 대문을 통하여 나가니 다리가 있다.
그 다리 아래로 피어있는 야생화의 하얀빛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제 막 피어난 꽃 처럼 너무도 생기발랄하다.


용왕당

용왕당이 내어준 물 한모금 얻어 마시고
용왕당이 주는 차분함과 넉넉함이 어우러져
이른 태백산의 아침을 만끽하는데
깊이를 더해준다.
아~ 물 맛 좋다~~
속이 뻥 뚫리네...^^


태백산 산산제단 가는 길

이른 아침인데도 등산객들이 드문드문
눈에 띈다.
언제 또 이렇게 좋은 날 이 길을 거닐 수 있을까.
지금 만끽하지 못하면 누리지 못하리.
한번 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
어제의 나가 나라고 할 수 없듯,
지금 이 시간은 지금 누려야 온전한 것.
이 아름답고 찬란함을 마음껏 누리자.
태백산 산신령님 감사합니다.



태백산 산신제단

숲 길은 10여분 걸었을까.
산신제단이 보인다.
규모가 작으마 할 줄 알았는데 꽤 크다.
천황단과 장군단 규모와 비슷한 것 같다.
한쪽에는 불에타서 잘려나간
나무 그루터기가 눈에 띈다.
사전에 단군성전 성주님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무속인들이 기도를 하면서
초를 켜놓고 하다 불이 났다고 한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는데,
불이 나기 전에는 산신제단은 물론이고
주변이 말도 못하게 지저분하였다고 한다.
조금만 신경을 쓰고 홍익의 마음으로
이 곳을 배려한다면, 전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찬송가를 부르던 기독교인들의
행동도 당당히 질책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단군성전측에서 경찰에 신고를 함으로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이렇게 신성한 곳에서
그런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우리들 행동에서 부터 잘못됨을 찾아서
이기적인 의도로 발현되는 행동 자체를
생각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이 곳을 오고가는 사람들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산신제

본행사인 단군제를 시작하기전
단군성전에서는 산신제를 지낸다.
단군제에 비하면 조금 간략하게 지내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산신제와 단군제를 이어서 하나의 행사로
어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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