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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나무숲 - 제주도



봉황 솟대박물관



답사 : 단기4341(서기2008)년 11월


어제 제주돌문화공원을 방문하고 여행의 흥분이 고조된 가운데 또 다시 답사길에 나선다.
이번 목적지는 솟대라는 단어에 끌려 향하는 곳이라 그리 다양한 체험을 할 것 같진 않았지만,
제주의 문화적 특성상 솟대는 다소 특이한 부분이라 궁금증이 더한다.
솟대로 박물관을 조성할 정도이면
아마도 다양한 솟대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한다.



입구

골목길을 꽤나 들어왔을까...
안내판을 따라 들어와보니 입구에서 부터
옆에 주차장 까지 솟대가 늘어서 있는
전경이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솟대에서 부터 솟대와 어우러진 여러가지
상형문자 까지 입구에서 부터 볼거리가 꽤나 많다.

솟대 박물관이긴 박물관이구나....!
이렇게 솟대가 늘어서 있으니 참 보기좋다...!
형형색색 솟대마다 색을 입혔네....!
정성이 대단하다....!
어~국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봉황장식이
대문을 장식하고 있네...!

나중에 알고보니 박물관장님의 말씀에
본래 대문에 장식된 봉황은 국가기관에서
쓸모를 다하여 처분하려던 것을 박물관장님이
가져와 재활용한 것이라 한다.
봉황이 저 자리에 있기까지 사연도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우리 민족의
상징 동물 중의 대표급인 봉황이 없어지지 않고,
우리들이 접 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박물관장님의 뜻 깊은 의도에
참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전시 매장

입구 자그마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와 보니 다양한 작품들이
우리를 반긴다.
작품하나 하나 마다 정감어리고
색도 아름다운 것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예술 작품이다.
이곳의 작품들 모두 관장님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라 그런지 관장님께서 일일이 설명을 해 준다.
설명과 함께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눈에 익은 문자들이 꽤나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여비를 좀 여유있게 가져갔으면
한 점 구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전시매장 옆 식물원

전시매장을 뒤로하면 그 다음 반겨주는 것이
제주 돌과 함께 어우러진 제주 식물들이었다.
그곳에서 관장님과 차를 나누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안타까운 우리 역사의 현주소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진솔하고도 뜻 깊은 대화였다.


전시장 안 솟대 작품들

솟대의 변화는 무죄라~!
참으로 다양한 솟대를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절로 느낄 수 있다.
솟대마다 그냥 만들어진 것이 없다.
나름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일까..!
형형색색 참으로 아름답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이 곳의 솟대들 역시 직접 보지 않고서는
그 느낌 그대로 나눌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야외 전시장

1,2,3 실내 전시장을 지나 야외 전시장으로
이어졌다.
시조와 함께 어우러진 야외 전시장의
솟대들은 실내 전시장의 솟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솟대들을 둘러 보니 솟대마다 노란색 천이
달려있다.
관장님 말씀으로는 솟대에 달려있는
노란색 천은 이 곳 제주의 아이들이
솟대만들기 체험학습을 나와 각자의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은 것이란다.
노란천에 적힌 글들이 참으로 다양하면서
사연들이 예쁘다.
어떤 천에는 "000랑 화해하게 해주세요."도 있고,
또 어떤 천에는 "우리나라 통일되게 해 주세요."도 있다.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가슴 훈훈한 바램들이 아닐 수 없다.


박물관에 전시되어진 전시물들을 보고
오랜기간 기울였을 법한 노력의 결과물을 보면서
인간의 위대함에 또 한번 숙연해 진다.



봉황 솟대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20-3
TEL.064-772-4567 / FAX.064-772-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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