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우에게는 땅을 개척하는 일을, 고시에게는 농사를 주관하는 일을, 성소에게는 궁실을
짓는 일을, 신지에게는 글자를 만드는 일과 생명을 주관하는 일을, 기성에게는 보건과
위생에 관한 일을, 나을에게는 호적을 관리하는 일을, 희에게는 천문과 기상에 관한 일을,
우에게는 군대 일을 맡겼다.
단군은 비서갑의 우두머리 하백의 딸을 왕비로 삼았는데, 왕비는 누에치는 일을 주관했다.
단군의 평화로운 치세는 천하에 두루 미쳐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자료: 천손한민족이야기

왕검천황께서 신지에서게 명하사 "각종 문서를 만들게 하고 백성에게 오륜을 가르치되
너그럽고 후할 것이며 희생과 사랑으로 실천하라."하시고,
고시에게 명하사 "너는 사악관이 되어 백성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서 서로 마음과 몸을
밝고 명랑하게 하라."하시고, 해월에게 명하사 "너는 사공관이 되어 모든 장인들에게
각기 기능을 연마케하고 각가지 기구를 만들게 하여 널리 공급하여 쓰도록 하라."하시고,
운목에게 명하사 "너는 감시관이 되어 춘하추동 사게절을 정하되 칠십 이후 이십사절기를
정하여 농업에 때를 잃지 말게 하라."하시고, 마옥에게 명하사 "너는 미술관이 되어
미술 발명품에 전력을 다하라."하시고, 팽오에게 명하사 "너는 개척관이 되어 치산치수에
전력하여 침수불통하는 도로가 없이 백성의 거주가 안전하도록 하라."하시고,
원부팽우에게 명하사 "너는 하느님 받드는 일을 맡아서 백성을 가르치되 하늘은 형체가
없고 상하사방도 없으며 허허공공하니라. 무소부재하신 하느님께서 대덕 대혜 대력으로
무수한 세계를 주장하시며 만물을 나아기르시니라. 우주는 무한한 큰 우리요, 천도는
무한한 바른 우리요, 인도는 무한한 바른 축이요, 물정은 한이 있는 횡축이라.
바른 우리에서 바른 축에 곧게 반사하는 것을 모두 사상이라고 하며, 바른 축에서
바른 우리에 반사하는 것을 진정한 힘이라 하느니라. 판단하는 주체는 곧 나요,
생각하는 실재이니 이것이 곧 하느님의 신령한 주체이니라. 우주 자연의 바탕으로 부터
서로 어울려서 신비롭게 정을 교환하는 곳이 영대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종교심을
이곳에서 움트게 하느니라. 오직 고요하고 오직 하나가 되어 그 중추를 잡아야
그 바람을 잃지 아니하니라."하시었다. 기성에게 명하사 "너는 의약을 개발하여
인술을 베풀라."하시고 나을에게 명하사 "너는 호적부를 정리하여 주관하도록 하라."
하시고, 복희법에 의한 점괘를 정리하도록 하시고 군사와 병마를 더욱 장려하도록
명하시었다. 왕검천황께서는 미서갑에 살고 있는 하백의 딸을 황후로 맞아들였다.
황후께서는 누에치고 실을 빼어 옷감 짜는 법을 널리 펴시니, 그 가르침이 자상하고
후덕하시어 사방에 빛이 나므로 백성들의 표본이 되었다.
자료: 배달전서